블로그 처음 시작하기

처음 시작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게 어렵다.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지 반 달..

컴퓨터도 익숙치 않은 사람이 아홉개의 글을 겨우 겨우 만들어 올리고 나니, 이제 제법 블로그같다.  웬만하면 주제도 하나로 통일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초보라서 내키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 가면서, 일단은 포스팅 숫자를 늘려보는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오래 전 부터 블로그 한번 해봐야지 생각만 했었다. 

몇 년 전에 네이버와 다음에 블로그 개설은 해 놓았었다.

그렇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잘 만들어진 블로그들 구경하다 보면 자신이 없어져서 매번 포기했다. 

주변에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도움도 못받고.

인터넷에서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왜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지 조금 의아하네.      

그러다가 우연히 이야기 중에 구글 애드센스와 티스토리 블로그 이야기를 들었고 

서점에가서 관련된 책 한권을 샀다. 

이렇게 해서 책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올리다 보면 자연스레 수익도 창출된다고 하니 혹했다.

역시 돈이 확실한 동기부여 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다.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의욕 충만해져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티스토리 회원 가입하는데만 3일 넘게 걸렸다ㅠ 

가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이 필수인데, 초대장은 누구에게 어떻게 받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책에는 초대장 없이 휴대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막상 해보니 이제는 모바일 가입은 중단됐다고 하고.

티스토리 홈페이지 첫 화면에 <회원가입> 클릭하면 <초대장 받기> 메뉴가 있고, 

1. <초대장을 가진 블로거>에게 초대장을 부탁하거나 

2. <초대장 배포 게시글>에 댓글로 이메일 주소 달아서 부탁하면 되는거였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부탁 메일을 보내는것도 너무 어색하고, 

초대장 배포 게시글에는 댓글도 안써지고.

(회원이 아니라서 댓글을 쓸 수 없다고 나왔다. 몇 번이나.. 회원가입하려면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회원이 아니라서 댓글을 달 수 없다니, 도대체 어쩌라고! 며칠 동안 이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나중에 티스토리 안내서를 보니, 아래와 같이 초대장 배포자가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설정 해 놓아야 하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초대장 배포자를 찾아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고(초대장 보내주신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왔다. 

열심히 포스팅 해서 나도 초대장을 배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예비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회원가입하면서 나처럼 헤매지 않도록 꼭 초대장 배포 제대로 할테다!

글재주도 없고, 사진을 잘 찍는 사람도 아니고,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맛집 찾아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평범한(솔직히 평범 이하ㅠ) 아줌마가 쓰는 블로그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솔직히 돈은 고사하고 블로그를 꾸준히 제대로 운영이나 해 나갈 수 있으려나 걱정도 된다. 

호기심에 도전해보는데.. 1년 후에 어떻게 됐는지 후기 공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