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HINY SUNSHINE
2. 구경하기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구 서울시장 공관)

by 밝은햇님 2017. 8. 27.
반응형

옛 서울시장 공관 -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구 서울시장 공관)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 63(혜화동 27-1)

전화: 02-766-8520~1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 5시(자유관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는 지난 해인 2016년 말에 개관하였다. 

이 곳은 1981년 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그 이전에는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서울 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 건축물로,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41년 준공된 적산가옥으로, 외관은 근대식 일본 주택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건물의 구조 및 벽체구성 등의 기술적인 부분은 한국 재래식 공법이 사용된 혼합형 건축물이라고 한다. 


구 서울시장 공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깔끔한 흰 벽과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너무 잘 어울린다. 

건물을 둘러싼 정원을 먼저 둘러보고..

공관의 담장이 서울성곽이다. 

한양도성의 성곽을 담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여러차례 공관 철거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공관을 둘러싼 정원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이다.  

공관 건물을 한 바퀴 돌아오면, 정원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카페 "나들목", 아침 9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저녁시간에 도심 야경을 내려다 보며 여유롭게 차 한잔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카페..

정원이.. 다시 봐도 참 예쁘다. 

깔끔한 공관 건물과 정원에 빠져 걷다가 뒤늦게 공관 안으로 입장~

198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3명의 역대 서울시장이 이곳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천장의 높은 목조 구조물이 훤히 보여 멋있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  

이 건물은 창들이 진짜 멋있게 나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전부 다 예술이라는..

2층 전시관에는 이 공관에서 거주하였던 13명의 서울시장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시정 관련 신문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고, 

역대 시장의 인터뷰 영상과 시장들의 기증품들도 전시되어있다. 


시장공관 건축 연혁, 시장 기증도서 및 도성관련 도서들이 모아져 있는 전시실인데,

전시실의 멋스러운 분위기에 취해 전시물은 눈에 잘 안들어왔다^^

 

평범한 동네 풍경이 창을 통해서 너무나 색다른 풍경으로 바뀐다. 

(이 창은 바닥쪽에 나 있는 창이다^^)

멋진 정원도 내려다 보이지만, 멀리 남산과 서울타워까지 보인다. 

건물연혁이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1941~1959 : 개인주택(문화주택-당시 서양식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던 주택)

1941~1945 다나가 사부로(조선영화제작주식회사 사장)

1945~1955 하준석(중추원 참의)

1955~1957 손원일(독립운동가, 초대 해군참모총장, 제5대 국방부장관)

1957~1959 한석진(기업가)

1959~1979: 대법원장 공관(조진만, 민복기 대법원장)

1981~2013: 서울시장 공관(18대 박영수 시장~35대 박원순 시장: 공관에 거주하지 않았던 시장도 있었다고 함)

1940년대의 특이한 건축물인 문화주택 감상도 하고, 한양도성에 대한 역사 공부와 시장공관의 역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덤으로 멋진 정원 구경까지.. 

옛 서울시장 공관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한성대입구역이지만, 혜화역에서도 멀지 않으므로, 대학로 나들이 시 한 번 구경해 볼 만 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