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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 전시회 - The Selby House

by 밝은햇님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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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미술관 전시회 - The Selby House ; 즐거운 나의 집 (2017.4.27 - 10.29)


대림미술관에서 올 봄 부터 이어지고있는 전시회 "The Selby House" 

5개월 넘게 전시되고 있는데,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관람객들이 아직도 정말 많다.

미술관 외벽부터 작가 Todd Selby의 그림과 사진들이 가득~

포토그래퍼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인 Todd Selby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일상을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가라고 한다. 

미술관 외관 자체에도 약간 변형을 주어 '셀비의 집' 처럼 꾸민것 같다. 

전체적으로 독특하고, 기발하고, 재미있다.


첫번째 전시실에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이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모든 공간들이 왠지 전부 다 색다르게 보인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색깔들의 조합이 정말 범상치가 않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그의 서재.

사람도 멋있지만, 책들이.. 대단히 부럽다.


두번째 전시실에는 음식과 요리에 관련된 사진들.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요리, 끊임없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있는 요리사들의 모습이 여럿 담겨있다.

위쪽에 보이는 화분, 과일, 채소가 담겨 있는 사진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했을까 아닐까가 엉뚱하게 궁금하네.. 


세번째 전시실은 패션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전시실에서 눈에 띄는 사진들만 몇 개씩 담아왔다.

하나 하나 시간을 들여 보게 되는 작품들이 전시실마다 가득하다. 

이 작가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화려하고 멋진 색감인것 같다. 

'비주얼 커뮤니케이터'라고 괜히 불리는게 아니겠지..

Todd Selby는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고 한다.


다음은 작가가 2008년 1년 동안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촬영한 사람들과 장소, 물건들의 사진을 모아놓은 전시실

특이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여러 사이즈의 다양한 사진들을 이렇게 모아 놓으니 이것도 참 멋있네..


이번에는 일러스트 작품들과,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결합작품 그리고 입체설치작품들이다. 


일상적인 것들을 단순하고 명료하고 깔끔하게 표현한 일러스트들이다. 

비슷한 풍들의 일러스트들이라서 사진을 더 안찍었더니 아쉽네..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결합작품.

프레임 위의 일러스트레이션들이 각 사진의 주제를 잘 설명해주고,

사진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할 것 같은 생각에서 시도해보았다고 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치작품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다채로운 컬러와 자유로운 표현들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페인팅과 드로잉에 대한 토드 셀비의 의도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공감을 얻기 위해서인데, 그러한 부분에서 나의 페인팅 작업들은 동물, 사람, 식물, 낙서 등과 같은 단순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잘 포착하여 즐거움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는 모든 것들에 나만의 색깔과 개성, 미학, 즐거움 그리고 순수한 에너지를 담아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풍부한 이야기가 담긴 생생한 사진들과 재미있는 일러스트 작품들까지..

볼 거리가 무척이나 많은 전시회였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재미있게 집중하며 관람할 수 있는 대림미술관 토드 샐비의 "샐비하우스" 전시회,

기회가 되면 꼭 관람하시길 강추~^^

***

대림 미술관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개관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및 추석(10/4, 5) 휴관

*목요일과 토요일은 20시까지 연장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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