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의 겨울

낙산공원의 겨울 풍경

함박눈 내리던 날(2018년 1월 30일)

퇴근 시간 부터 내린 눈이 두어시간만에 5cm 이상 쌓였던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려주었네.. 

함박눈 때문에 신난 엄마와 아들, 눈썰매 챙겨 들고 낙산공원으로 올라갔다.

눈 따위엔 시큰둥한 아빠와 딸은 집에..

시간이 지날 수록 온 가족의 취향이 맞춰지기가 더 어려워진다^^

눈이 많이 내리는 밤 시간임에도 낙산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눈 내리는 밤 풍경은 어느 곳을 어떻게 찍든 전부 다 멋있는것 같다. 

 

내리는 눈 맞으며 경사가 나름 있는 낙산 공원 산책로에서 눈썰매 타기~

내일이면 이 산책로의 눈이 없어질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타주었다^^ 

내려가는 길도 눈썰매 타고 슈슈슉~

다음날 아침..

날씨가 추워진 후 뜸했던 낙산공원 아침 산책길..

밤 사이 내린 눈으로 만들어졌을 멋진 풍경이 기대되어 일찍부터 나섰다.

역시 좋네~

전망 최고~

산책로는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눈이 치워지고 있었다ㅠ

울 아들이 엊저녁에 눈썰매 탔던 비탈길의 눈도 염화칼슘으로 많이 녹아 없어졌다. 

아침에 본 도심 속 도로들은 눈이 온 흔적조차 없어졌지만, 

낙산 위에서는 아직 설경을 볼 수 있다. 

해발 100미터 살짝 넘기는 높이의 산 이라서 오르기도 쉽고 찾아가기도 쉬운 낙산공원..

4계절 모두 멋있지만, 벚꽃이 예쁜 봄과 눈쌓인 겨울의 낙산공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고르라면, 개인적으로 눈 내린 낙산의 겨울 풍경에 한 표!!         

*아래 링크는 낙산공원의 설경을 담은 사진들로 만들어 본 짧은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oI99cVeOh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