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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먹어보기

어죽마을 -충남 금산군 부리면

by 밝은햇님 2018.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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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적벽강 어죽 마을


방문일: 2018년 4월 1일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

요즘은 인삼 못지 않게 "어죽"으로도 유명해진 것 같다. 

여기는 금산군 부리면에 위치한 어죽 마을.

입구에 있는 인삼을 든 물고기 조형물이 귀엽다^^

경치 좋은 적벽강변을 따라 위치해 있는 어죽 식당들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진 곳인가보다.

(어죽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어죽 식당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내가 제대로 못 봤을런지도..)


  

어죽과는 별개로 이곳은 적벽강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절벽의 풍경이 정말.. 최고다.

오늘은 사진이 안티가 되네.. 이 모습이 아닌데.. 

봄 쯤 되면 제대로 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강을 따라 푸른 숲과 대조되는 붉은 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인데..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서 여름과 가을의 멋진 풍경이 아른거리는 중~^^)  

    

적벽강은 금강의 별칭으로, 충남 금산군 부리면 일대의 구간을 흐르는 금강을 적벽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적벽강이라는 이름은 강 주변의 바위가 붉어서 그렇게 붙여 졌다고 한다. 

일설에는 중국의 적벽강과 풍경이 비슷해서 적벽강이라고 불리어졌다고도 하고...   


적벽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있는 듯.

4km라고 하니, 시간 여유 있으면 강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네..


이번에 묵었던 펜션.

위 층에 주인이 거주하면서, 아랫 층 룸 2개를 숙소로 운영하시는듯..

이름이 "힐링하우스" 였는데, 평범한 숙소 였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었다. 


멀리서 바라 본 펜션 주변 풍경.

펜션 뒷 편으로 보이는 숲에서 오래 전 드라마 "대장금" 촬영을 했었다고 한다. 


펜션 앞 정원에 탐스럽게 피어 있던 목련..

이 목련 하나 때문에 펜션에 대한 선호도 급 상승~^^


펜션 체크아웃 하고 잠깐 시골길을 걸었다. 

서울은 벚꽃이 아직 이었고, 충청도 쯤 중부 지역에서 벚꽃이 막 피어나던 때..


멀리 검은 덮개가 씌워진 인삼 밭을 배경으로.. 

벚꽂인지 살구꽃인지, 아니면 복숭아꽃?  


개울 가에 자라나기 시작하는 미나리, 반갑다..


시골 풍경 감상 마치고, 이제 오늘 포스팅 주인공 "어죽" 등장~  

어죽은 민물고기를 삶아서 뼈를 골라내고(혹은 추어탕 처럼 뼈째 갈아서 만들기도 할 듯-추측..), 

쌀과 갖은 채소들을 넣어 끓인 죽이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음식이지만, 강이 있는 곳이라면 지역에 상관 없이 어디에서든 일상적으로 많이 먹었을 음식인 것 같다.

  

프라이팬에 예쁘게 담겨 나온 양념 빙어 튀김 "도리뱅뱅이"

예전에는 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빙어로 만든다고..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가 되면 강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만들지 않을까?)

 

오늘 들렀던 식당 메뉴판.

이 근방 식당은 거의 요 가격일 듯 싶어서 참고로..


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도 빼어나고 음식도 맛있지만,

위치 및 교통이 편리한 곳은 아니라서 일부러 이곳을 목적지로 하여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이다. 

다만 근거리에 사는 사람들 또는 이 근처를 경유하여 지날 일 있는 사람들이 들러 가기에 괜찮은 곳 같아서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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