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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서울사대부설여중 합창대회, 체육대회

by 밝은햇님 2017.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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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봄 행사-합창대회, 체육대회

 

2017년 6월 1일 합창대회날

매 년 봄 열리는 3학년 여섯개 반의 합창경연대회.

합창제는 학교가 아닌, 학교 근처 교회의 예배당에서 치러졌다.

해로 44회째 열리는 대회라고 하네..

3학년 각 반의 합창 경연이 이루어지고, 1학년과 2학년은 관람석에서 관람하고.

1학년인 우리딸은 관현악부라서 특별공연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두 주 동안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 연습한 오늘의 연주곡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세월호 사고 추모 헌정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

3학년 언니들의 신나고 열정적인 합창 경연곡들을 모두 들은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관현악부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는데..

특별한 곡이 연주되니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보통은 관현악 순서에는 어수선해지기도 하는데,

이 곡이 연주되니 학생, 관람객 모두 조용히 집중하며 연주에 빠져들었다.  

마음을 울린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 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다음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준비한 특별 공연 순서. 

선생님들의 합창-<여행을 떠나요>,<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이들의 선생님에 대한 무한애정과,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확실히 요즘 사제관계는 옛날의 모습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선생님들과 아이들 간에 세대차이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친구처럼 가까우면서도 또 서로에 대한 예의도 갖추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이 학교의 분위기이다. 


교생선생님들의 특별공연-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

교생선생님들의 교육실습 마지막날을 하루 앞둔 날 이라서 조금 더 특별했던 공연이었다.

교생선생님들에게도 기억에 많이 남을 행사가 될 것 같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학부모 특별공연-<빙고>

엄마들의 숨겨둔 춤 실력이 정말 대단했던 무대였다.

***

지난 5월 19일 열렸던 체육대회 모습도 잠깐..

매 해 3학년은 합창대회를 하고, 2학년은 체육대회 날 에어로빅 대회를 한다.

각 반 별로 컨셉을 잡고 안무를 짜고 두 달 정도 틈틈히 연습한 결과물이다. 

 

 1학년은 가을에 반별로 연극을 준비해서 경연을 벌인다고 한다.

2학년의 에어로빅대회와 3학년의 합창대회를 구경하고 나니,

올 가을 우리 딸의 연극제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춤추기를 좋아하는 우리 딸의 내년 에어로빅 대회도,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딸의 2년 후 합창대회 모습도 기대된다.

요즘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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