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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하기

나홀로 뚜벅이 제주 여행 이모저모

by 밝은햇님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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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잡다한 뒷 이야기

1박 2일 제주 뚜벅이 여행 후기

 

방문일: 2023년 4월 23~24일 

 

1. 항공권 예매하기

혼자 떠나는 여행이므로 최대한 저렴한 항공편으로 출발 일주일 전 예매했다. 

미리 예매 해야 저렴할까 싶었지만, 혹시나 특가 운임 같은게 갑자기 나오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는데 별 소득은 없었네..

1박 2일이니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음 날 저녁 늦게 돌아오는 일정으로..

김포-제주 아침 6시 50분 출발 이스타항공 & 제주-김포 저녁 9시 30분 에어서울 스케줄로 예매 완료.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된 왕복 항공료 총 13만원대, 생각보다 제주 항공료 저렴하게 잘 맞추어 예매한 것 같다.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매당 1000원정도 수수료가 붙는다 하여, 각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 가입 하고 예매했다.  

 

2. 제주 대중교통 이용하기

아침 6시 50분 출발하여 제주에 도착하니 8시 조금 넘은 시간.

뭔가를 하기에 꽤 이른 시간이다. 더구나 일요일 아침...

 

항상 나를 맞아주는 공항 밖 제주의 첫 풍경

 

공항 건물 밖으로 나가면 바로 이렇게 노선 별로 버스 정류장이 쫙~ 

이번에 대중교통으로만 제주를 돌아 보니 은근 다닐 만 하다.

정류장마다 노선 안내도 매우 잘 되어있고, 더구나 교통안내 어플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다. 

  

 

제주 도착 후 첫 목적지인 함덕해수욕장.

공항에서 시내버스로 50분, 무리 없이 잘 찾아갔고,

연보라색 유채꽃 만발한 아름다운 함덕서우봉해변 실컷 돌아보았다.

 

*함덕서우봉해변 방문 후기:

https://shinysunshine.tistory.com/348  

 

나홀로 1박 2일 제주여행 - 함덕서우봉해변

제주 추천 베스트 명소 함덕해수욕장 & 서우봉 둘레길 방문일: 2024년 4월 23일 1박 2일로 떠난 나홀로 뚜벅이 제주 여행. 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은 한라산 백록담 오르기. 한라산 정상 등산은 서울

shinysunshine.tistory.com

 

*제주 시내 <-> 한라산 탐방로 대중교통 이동하기

버스만으로 꼼꼼한 제주 전체 여행이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라산 백록담 다녀오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제주시나 공항쪽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181번, 서귀포 쪽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182번을 타면 성판악탐방로입구로 40-5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다.

관음사 탐방로의 경우는 교통이 조금 더 불편한것 같다. 제주대학교에서 475번으로 환승하여 이동하면 되는데, 배차 간격이 ㅎㄷㄷ 매우 길고 예정 시간표와 딱 맞지는 않는다.     

내 경우는 제주시청 근처에서 181 타고 성판악으로 가서 백록담을 오른 후 관음사로 내려와 475번을 타고 제주대학교에서 내려 환승하여 제주공항으로 이동했다. 

181번 버스: 제주시 - 성판악탐방로 - 서귀포 - 제주공항 순환 (시계방향 순환)

182번 버스: 제주공항- 서귀포- 성판악탐방로 - 제주시 순환 (반시계방향 순환)

281번 버스: 제주시-성판악탐방로-서귀포시 

475번 버스: 제주대학교-관음사탐방로-탐라교육원

 

*한라산 탐방로 총정리 및 백록담 등반기(성판악~관음사):

https://shinysunshine.tistory.com/349

 

한라산 탐방로 총정리 & 한라산 백록담(성판악-정상-관음사) 등반 후기

혼자서 한라산 오르기 한라산 등산 추천 코스(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 방문일: 2023년 4월 24일 이번 제주 1박 2일 방문의 목적, 한라산 백록담 오르기!! 2023년 새해를 맞으며 올 한해 꼭 해보고

shinysunshine.tistory.com

 

3. 제주 식당

이번 1박 2일 제주 여행에서는 첫 날 저녁 & 둘째 날 저녁 두 끼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겼다. 

개인적으로 음식에는 원래 관심이 많지 않고, 식사는 끼니만 때우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는 1인이라서..

그래도 이왕이면 가성비 좋으면서 든든하고 맛있는걸로.. 

 

아침 일찍 제주 도착 후,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오후 까지 여유 있게 시간 보내고,

서울에서부터 미리 생각해두었던 든든한 해장국집을 찾아 움직였다.

평소에 "은희네 해장국"을 좋아라했기에 제주에 가서 마땅한 메뉴를 찾지 못 할 경우 "은희네 해장국" 원조 집을 찾아가 보기로... 

제주시 일도 2동의 은희네 해장국,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제주공항 근처 숙소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딱 이었는데... 지도 앱이 있어도 버스로 움직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찾기가 어려웠다ㅠ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주택가에 있던 은희네 해장국집.. 찾긴 했는데, 문이 닫혔다. 생각보다 허름하고, 내가 아는 서울의 은희네 해장국 원조 식당이 맞는건가 싶었다. 이름만 은희네 해장국인가 싶은 생각을 하며 허탈한 마음으로 되돌아 나왔다ㅠ (나중에 제주가 고향인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집이 원조 맞다고, 그리고 일찍 가게 문을 닫는다고.... )

그리하여 얼떨결에 찾아가게 된 곳이 "태산 봉 해장국"

 

푸짐하고 맛있었다. 은희네 해장국 못지 않게^^

해장국이 특별히 맛 없기도 힘들긴 하겠지만, 여기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제주 갈 때, 이 근처 지나가게 되면 다시 들러 볼 생각~

 

제주 1박 2일 여행 중 마지막 끼니는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제주공항 푸드코트에서..

제주공항 1층에 있는 "아워홈 푸디움" 에서 김치찌개. 깔끔 무난했다. 

 

4. 제주 1인 여행 숙소 예약

여자 혼자 떠나는 제주 여행,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 했던 게 숙소였다. 

좋은 숙소에 묵으면 만사 O.K 이지만, 잠만 자고 새벽에 바로 산행에 나설 예정인데 굳이?

은근 걱정이 많은 편이라 혼자 숙소 잡는게 무척 고민스러웠다. 혼자 자는건 무서워서 여럿이 방을 공유하는 도미토리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막상 4~6인용 숙소를 잡으려니 모르는 사람들과 어찌 방을 공유하나 싶어 또 걱정.. 어떤 사람이 같이 머무는지 예측불가인데, 혹시나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는 없나 걱정도 되고.. 결국 1인용 숙소로 결정하고 제주시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쪽으로 알아보니 숙소가 정말 많기도 하다. 

아침 일찍 한라산 등반을 위해 성판악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숙소를 잡으려다가, 바닷가 쪽으로 인접해 있는 숙소를 잡기로 했다. 숙박앱으로 들어가니 숙소도 워낙 많고, 조건도 거의 비슷비슷해서 최대한 저렴한 곳으로 검색해봤다. 성수기도 아니고, 가까이에 숙소들이 워낙 많이 붙어 있어서 고민하다가, 예약 없이 가서 돌아 보고 숙박장소를 정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출발을 앞둔 새벽에 급하게 "담스테이"로 PICK. 이유는 딱히 없이 눈에 띄어서..     

1인실인데 겁나 저렴했다. 4-6인 도미토리 수준의^^

숙박일이 출발 당일이라서 특가로 나와 더 저렴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이용후기도 나쁘지 않았고..

 

오래 된 건물인지 허름하다. 기대보다 더ㅠ

찾기 엄청 쉽지는 않았지만, 뭐 어렵지도 않았다^^

 

체크인 카운터? 체크아웃할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는 못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불안감이 조금 줄긴 했지만, 이 나이에도 혼자 이렇게 작은 숙소에 묵는 건 역시나 무섭다. 

 

사실 이 정도면 가성비는 짱이다.

친구와 같이 왔으면 저렴하게 잘 묵었다고 할 수 있었을텐데, 혼자서는 왠지 무섭ㅠ

좋은 점은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바닷가이고, 근처에 럭셔리 호텔들도 많고, 바로 근처에 이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물품이나 간단한 식사거리를 준비하기 좋았다. 

 

5. 제주 공항 이모저모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여 한라산 등반 마치고 제주 공항으로 오니 시간이 꽤 남았다.

제주공항 내 4층에도 푸드코트가 있다고 하는데, 종일 등산 하고 내려왔더니 만사가 귀찮아서 가까운 1층 아워홈 푸디움에서 오늘의 제대로 된 첫 끼이자 마지막 끼니를 해결했다, 따끈한 김치찌개로~^^

     

밥 먹으면서 카메라와 휴대폰 충전도 하고.. 식탁 바로 앞에 충전기가 있어서 넘나 좋았다. 

 

귀염둥이 아들이 제주 초콜릿 꼭 사오랬는데...

공항 3층에 기념품점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몇 년 만에 찾은 제주, 확실히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 되는 여유와 힐링이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대신 동남아나 일본으로 움직여서 좀 더 한산해 진 느낌이 들어 난 오히려 좋네..

조만간 다시 보자 "HELLO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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