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HINY SUNSHINE
5. 음식과 건강

화이트와인 & 레드와인 비교

by 밝은햇님 2023. 9. 14.
반응형

레드와인 vs. 화이트와인

 

평소 와인을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편의점 갈 때마다 요즘 와인이 무척 많이 보여서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

형형색색의 라벨이 붙은 온갖 종류의 와인들 구경하다보니 맛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최근 할인이 많이 되는 와인을 골라 마셔봤는데 한 두 잔씩 마시니 딱 좋아서 당분간 와인을 자주 사러 다닐 것 같다.

 

 

동네 이마트24 들렀다가, 9월의 특가 와인이라고 붙어 있는 와인들이 보여서 담아왔다^^

스페인산 와인인데, 레알 꼼빠니아 뗌프라니요(레드) & 레알 꼼빠니아 블랑코(화이트).

선택장애가 있어 레드 & 화이트와인을 둘 다 사봤는데, 둘 다 맛이 괜찮았다. 

 

 

레드 & 화이트 둘 다 단맛이 적은 드라이 한 와인이었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다. 

마개도 코르크가 아니어서 하루 한두잔씩 나누어 마시기에도 좋은~ 

 

그러다보니 화이트와 레드 두 종류의 와인은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해져서 특징을 비교 정리 해 보기로~

1. 레드와인

레드와인은 적포도를 으깨어 껍질과 씨, 과육이 그대로 들어 있는 상태로 발효시킨다.

발효가 진행되면서 알코올이 생성되어 껍질과 씨에서 특유의 떫은 맛이 나는 타닌 성분이 추출되고, 껍질에서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추출되어 적색을 띄게된다.

레드와인은 발효 온도를 25-30 ℃ 정도로 올려서 많은 성분을 추출시키는데, 바로 마실 가벼운 와인은 추출을 적게 하고, 오래 두면서 숙성된 맛을 느끼려면 추출을 많이 해야 한다. 떫고 쓴맛을 내는 타닌과 같은 성분이 많을수록 산화가 방지되어 와인의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레드와인은 심장병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타닌의 구성요소인 프로시아니딘은 천연 항산화 작용 및 심혈관질환 예방의 작용을 하며,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항혈전작용, 비만억제, 대사증후군 예방, 시력보호 작용을 한다.

2. 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은 청포도의 즙을 분리해 발효시킨 것으로 레드와인과는 달리 껍질이나 씨에서 색소나 타닌을 추출하는 과정이 없다.

떫거나 쓰지 않은 가볍고 산뜻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인데, 포도에서 와인이 되기까지 처리 과정이 짧아야 산화가 방지되어 좋은 화이트화인이 만들어진다.

화이트와인용 포도는 약간 덜 익었을 때 수확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적절한 향과 산도를 유지하고 있는 건강한 포도를 사용 해야 아로마가 풍부하며 색이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5~18 ℃ 정도의 저온으로 단시간의 처리과정을 통해 균에 오염되어거나 포도의 향이 손실되지 않은 최상의 화이트와인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색소의 추출이 적고 껍질과 씨에 포함되어 있는 타닌이 적어 색은 연한 황금 빛이고 떫은 맛보다는 순하고 상큼, 신선한 맛이 난다.

레드와인에서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타닌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 보관, 숙성을 하지 않고 마시는 것이 좋다.

화이트와인의 색은 숙성될수록 진해지는데, 갈색으로 변할 단계가 되면 심하게 산화되거나 맛이 없어진다.

대체적으로 색이 옅은 와인은 서늘한 기후에서, 노란색이 짙은 와인은 따뜻한 지역에서 생산된다.

예외적으로 적포도를 원료로 만들거나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화이트 와인도 있기는 하다.

3. 와인 보관법 및 어울리는 음식

레드와인​: 상온에서 보관하고 보통 상온 그대로 마시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류와 궁합이 잘 맞아 주로 스테이크와 함께 많이 곁들이게 된다.

화이트와인: 8~12도 사이의 온도로 냉장보관하여 마시며, 생선이나 조개류 등의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포도를 활용했기 때문에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영양소 차이는 크지 않은데, 굳이 비교하자면 레드와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조금 더 많고, 열량은 화이트와인이 조금 낮다. 포도의 껍질과 씨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 등의 항산화물질 때문에 심장병의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포도의 껍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화합물은 뇌를 비롯한 신체조직의 노화를 느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 건강에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