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HINY SUNSHINE
1. 소개하기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미술관

by 밝은햇님 2024. 5. 2.
반응형

추천 강화도 명소

조양방직 카페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는 1933년 설립되어 1958년 폐업 될 때까지 직물을 생산했던 방직공장으로, 

폐업 후 20여년간 폐공장으로 방치되다가 2018년 리모델링 되어 거대한 박물관 겸 카페로 재탄생 하여

이제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강화도 명물 중 하나가 되었다.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전화번호: 032-933-2192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토 & 일 주말은 오후 9시까지)

 

방문일: 2024년 3월 28일

 

신문리 미술관/조양방직/SINCE 1933

방직공장에서 카페로 용도는 달라졌지만, 90년의 역사를 가진 곳.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1960-70년대의 물품들.

1960-70년대로 예측하는 이유는,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1980년대의 물건들도 아닌것이,

그보다 더 오래 전에 사용하던 것들로 보여서다^^

 

이런 밥상들, 어린 시절에 집에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반갑고 아련하고 왠지 조금은 서글픈.. 

그리운 시간들이기는 하지만, "그 때로 돌아갈래? "라고 누가 묻는다면, 굳이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시절^^ 

 

조양방직카페 중앙 마당

옛날에 쓰던 농기계들 포함, 다양한 기계들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여기 마당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처음 보는 기계들도 많고, 직접 운전석에 앉아볼 수도 있고.. 

방직공장에서 썼던 기계들도 그대로 있을텐데, 용도와 이름을 알지 못하므로 쓱 훑어보고 지나쳤다. 

 

전시물들 포함 건물 전체가 그냥 근대 박물관이다.

카페라고 지칭하기에는 "조양방직"이라는 이름이 너무 평가절하되는 느낌?

암튼, 꼭 한번은 가 봐야할 카페 겸 박물관이다^^

   

일단 대충 눈에 보이는 대로 쓱 훑어 본 후,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바로 옆의 베이커리를 들러 카페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카페 내부도 규모나 인테리어나 어느것에서든 상상을 뛰어 넘네.. 

평일 오전 시간에 방문하여 오늘은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주말 같은 경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대한 시장의 느낌이 나지 싶다. 

 

이렇게까지 넓고 이렇게까지 독특할 줄 몰랐다.

 

오랜 된 방직공장의 뼈대는 그대로 살려서 활용했겠지?

볼 거리도 무궁무진하고, 색다른 분위기에 취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 

갑자기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카페 내부의 식물들이 거의 생화라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용으로 조화를 사용하는 곳을 별로 안 좋아해서 유심히 살펴봤다. 

어찌나 싱싱하고 예쁘게 잘 관리 되던지, 조화인줄 알고 계속 만져봤다. 

 

반복되는 표현 이지만, 카페 내부 전체가 모두 거대한 박물관이다. 

카페로 들어오던 입구에서 봤던 다양한 옛날 물건들, 

그 입구 공간의 전시물들 만으로도 박물관 느낌을 충분히 받았었는데..

카페 공간에 전시된 물건들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보자면 진짜 끝도 없겠더만..  

 

웬만한 박물관보다 전시물들이 더 다양하고 많다.

그것도 구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생소하면서도 특별한 것들이 정말 많기도 하다. 

이 많은 것들을 어떻게 수집했을까 둘러보는 내내 궁금했다. 

 

카페로 리모델링되어 오픈 된지 올해로 6년째.

처음 오픈 했을 당시에는 진짜 센세이셔널 했을 것 같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테니 이제 슬슬 편의시설들이 낡아 진 느낌은 든다. 

가족단위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내국인 만큼이나 많아 보였다. 

아직도 여전히 핫플이기는 한 듯. 

 

카페 한 켠, 증조 할머니가 계신 시골집 벽에서나 구경했을 법한 흑백의 백일, 첫돌, 결혼식 사진들..

뭔가 상당히 애틋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유용한 이용  TIP 하나~

커피와 함께 먹던 빵이 남아서 다 마신 커피 컵에 남은 빵을 넣어서 가져왔는데,

나중에 보니 카페 내 카운터에 이렇게 남은 음식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포장용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참 좋았던 서비스 중 하나^^

 

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반 정도 움직여야 하는 꽤 먼 거리지만,

최소 두 번 이상은 방문 할 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부모님과 함께 또는 아이들과 함께 둘러 보기 너무 좋은곳으로 강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