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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3. 먹어보기

Tokyo Banana & Fleur de Lavande

by 밝은햇님 2017.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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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바나나 & 라벤더차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의 갑작스런 콜에 급하게 모인 아줌마 3총사~^^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급하게 귀국했다는.. 

수술 잘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시라는 소식을 전해주며 오랜만에 차한잔~

카카오톡, 페이스톡으로 자주 봐서 그런지 오랜만인데도 어제 본 듯한 느낌..

소식 받고 급하게 오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우리 준다고 도쿄바나나를 챙겨 온 친구다ㅠ

대단한 친구!!


기계든 음식이든 패션이든 모든 면에서 late 또는 last 어답터인 나는

오늘 또 친구들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접했다. 

남들은 다 알고, 나만 모르는 듯한 것들~


먼저 도쿄바나나


일본 제품 답게 작고 귀엽고 깔끔하다.


나름 일본 도쿄의 대표 기념품으로 많이 알려진 상품인것같다. 

이름도 상징성 있게 잘 지었네.. Tokyo Banana



카스테라 속에 바나나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생각 보다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별 것 아닌 바나나 빵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깜찍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상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려 먹으면 또 다른, 색다른 식감의 바나나빵 아이스크림이 된다.  


입맛 없다는 아이들의 오늘 아침식사는 간단히, 갈아 만든 토마토쥬스와 도쿄바나나~


두번째 아이템은 라벤더 티.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색다른 차를 주문해보았다. 

나는 주인의 추천에 따라 베리믹스, 일본에서 온 친구는 라벤더, 나머지 친구는 그냥..라떼~^^


마른 라벤더 꽃을 그대로 통째로 넣어 우려내는 차는 처음 보았다. 

파랗게 우러나는 차가 어찌나 신기하고 예쁘던지..

진한 향도 잊혀지지 않네..

자주색의 베리믹스티도 너무 좋았지만, 라벤더티의 독특함에 밀렸네..  




비오는 밤 외출해서 가졌던 반가운 친구들과의 티타임.. 

병상에 계신 친구 아버지 때문에 즐거운 마음일 수는 없었던 시간이지만,

각자에게 힘이 되었던 힐링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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