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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꽃과 식물

일일초,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예쁜 화초

by 밝은햇님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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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예쁜 핑크 꽃을 피워주는 일일초

오늘은 늦봄부터 초겨울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 꽃을 보여주는 우리집 일일초 소개~
가지 끝마다 한 두 송이 꽃이 피고 지며 계속 붙어 있어 일일초 또는 매일초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 번 꽃이 피면 3~4일 정도 지나 떨어지고, 바로 옆에서 다른 꽃이 곧 피어난다. 
올 들어 특별히 더 애지중지 기르고 있는 식물이다.
사실, 기르기는 무척 쉬운 식물이다. 진짜 물만 잘 주면 쑥쑥 잘 자란다. 
식물 키우는데, 특히 식물 꽃을 피우는데는 재능이 없는 1인 인데,
이렇게 쉽게 예쁜 꽃을 피워주어서 너무 고마운 일일초~^^ 
햇볕을 좋아하므로 채광이 좋은 곳에서 키우고(여름철 강한 햇볕은 피해주고), 
여름에는 하루에 한 번 물을 주고, 나머지 계절에는 2~3일에 한 번 흙이 마르면 주면 된다. 
물주기를 잊어버린 경우, 수분 부족으로 잎이 살짝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이면,
그 때 물을 주어도 금새 싱싱하게 살아나고 잘 자란다^^ 

"즐거운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일일초는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 1년초로 보는데, 원래는 여러해살이 화초라고 한다. (실제로 겨울에 실내에 두고 키우면 여러해 잘 산다.) 

일일초는 한겨울이 되면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말랐다가(마치 죽은것처럼 보여서 첫 해에는 그냥 버릴까 생각했었다는..) 봄이 되면 다시 잎이 돋아나고, 세 계절 동안 매일 예쁜 꽃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화초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은 내가 아는 한은 또 없는것 같은데~^^


우리집에서 3년도 넘게 키운 일일초 나무가 지난해 겨울 시들더니 올 봄에는 깨어나지 못했다. 
수명이 다 되었던걸까ㅠ 무척이나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지난해 자그마한 까만 씨앗을 받아두었다가 봄에 뿌렸더니 새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약간 그늘에 둔 이 화분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잎이 더 튼튼하고 큰데, 아직 꽃은 못피우고 있다.

조만간 화분 여러개 더 준비해서 분갈이를 해 주어야할 것 같네.. 

봄에 심었는데 이제서야 꽃이 피기 시작한다. 
씨앗을 틔워서 꽃을 피우는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보다. 
과연 잘 자라서 꽃을 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일단 성공~
내년에는 더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겠지..

올 겨울, 눈 내리는 겨울이 되기 전 까지는 매일 이런 꽃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오늘 포스팅 마무리..

*****
뒤늦게 여기 저기 검색 해보니, 우리집에 있는 이 꽃의 정확한 이름은 빈카 페어리스타(Vinca Fairy Star).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름인 일일초는 빈카 로제아(Vinca Rosea)라고 하고, 페어리스타는 일일초를 개량한 종이라고 한다. 
빈카 로제아는 꽃잎이 약간 둥글넓적해서 꽃잎끼리 살짝 겹쳐지고, 빈카 페어리스타는 꽃잎이 좁은 편이라서 다섯개의 꽃잎들이 떨어져있는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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