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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2017 종로 연등축제

by 밝은햇님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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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등회


매년 부처님오신날 즈음에 종로에서 열리는 연등회 퍼레이드.

올해가 불기 2561년이라고..  

종로에 산 지 7년째인데 오늘 처음으로 연등회 퍼레이드에 가봤다.

이렇게 규모가 크고 멋진 행사인줄 몰랐었다.

이제는 단순한 불교 행사가 아닌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잡은것 같다. 


동자승들이 너무 귀엽다.


오늘 저녁 두 시간 동안 종로 거리를 가득 메운 연등 축제 행렬. 

참여자도 관람객도 정말 많다.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교통안내 표지판 보니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제 122호.

행사때문에 도로는 일찌감치 통제되고..

(연중 집회와 행사가 많은 종로 일대는 교통통제가 워낙 잦아서 일상적인 일^^;) 

퍼레이드는 7시부터 9시까지 동대문에서 종각까지.


아마도 <불경>이겠지? 한 글자씩 등으로 만들어져 흐르는 강물처럼.  너무 멋있었다. 


풍물패가 빠질 수 없지.. 중간 중간에 풍물패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늘 포스팅은 설명이 필요없는듯..
두 시간 내내 끊임없이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진 축제현장,
제대로 다 사진으로 담을 수도 없네..

연등행사 구경하다 보니 자주 등장하는 동국대학교. 

오늘 낮부터 동국대학교에서 사전 행사도 있었다고 한다. 

멋지게 치러지는 연등회 보면서 동국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다.


봉황인가? 불을 뿜는.. 너무 멋있는데 사진으로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돼서 아쉽다. 


놀라웠던 거대 코끼리.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곧 날아오를것 같은 용 등장! 입에서 불 뿜는것은 기본이다.


이런 축제는 정말 직접 가서 현장에서 봐야하는것같다. 

어린이들도 즐겁게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 

종각 까지 가려면 힘들기도 할텐데.  


 

연등행사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시대에 국가행사로 자리잡아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적인 연등회의 역사는 1955년 조계사 부근에서 제등행렬을 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1976년 부터는 여의도광장에서 조계사까지 약 8km 거리에서 연등행렬을 했고, 지금처럼 동대문에서 조계사에 이르는 3km정도 구간의 종로대로에서 연등행사를 하게 된 것은 1996년부터 라고 한다.  


각 대학 불교학생회 동아리들도 참가했고.


태국과 대만에서 대규모 행렬단이 이번 연등행사에 참가했다고 한다.


여러 사찰들, 단체들, 어린이들, 청소년들, 대학생들, 외국인들까지.

남녀노소 안가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2000여명의 외국인들이 미리 참가예약을 해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렇게나 유명하고 대단한 행사였구나. 가까운곳에 살면서도 무심했던게 새삼 부끄러워진다.

마지막은 자동차 연등으로 마무리.

두시간 동안 계속되는 행사라서 관람객들을 위한 의자도 도로를 따라 넉넉히 마련되어있다.

불자 3만명과 시민 10만명이 연등회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동안 왜 한번도 안갔었는지 후회된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에도 좋았는데 어른들만 봐서 너무 아쉽네

내년부터는 미리 날짜 체크해서 온 가족이 함께 가보는걸로. 

상상 그 이상의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연등회 퍼레이드!


연등회 퍼레이드는 끝났지만, 연등회 행사는 내일 4월 30일 까지이다. 

내일도 조계사와 인사동 일대에서 전통공연 및 연등놀이 행사가 있다고 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5월 7일 까지는 조계사와 청계천, 봉은사에서 전통 등 전시가 계속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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