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명소: 삼청각

북악산 뷰가 멋진 서울 성북동 카페

삼청각 일화당 2층 카페 <다원>

 

방문일: 2023년 4월 9일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북악산 말바위까지 가볍게 산책이나 하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집을 나섰다. 

혜화문에서 서울성곽길을 따라 30-40분정도 걸어 말바위에 도착해 준비 해 온 따뜻한 커피 한잔씩 마시며 쉬다가, 

갑자기 지난해 새로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 삼청각에 가보고 싶어졌다. 

 

언제 봐도 멋진 숙정문.

말바위에서 숙정문 밖으로 나와 조금만 내려오면 삼청각이 나온다. 

    

동네 친구와 북악팔각정 등산하면서 매번 지나쳐 내려왔던 삼청각에 드디어 가보네..

한동안 공사중이었던 탓도 있지만, 들어가봐도 되는 곳인 줄 잘 몰라서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전시관도 있고 누구나 방문하여 구경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네..

멋진 사진들과 함께 잘 꾸며진 홈페이지 둘러보면 방문 해보고픈 욕구가 솔솔~~ 

삼청각 홈페이지: http://www.samcheonggak.or.kr/about/ 

삼청각 -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돌잔치, 칠순잔치 등등 소규모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분위기가 정말 여유롭고 평온하다.

이런 공간에서 가족 행사 계획하면 진짜 좋을 듯..

 

야외 웨딩도 있었나보다. 꽃이 시들어 있는걸 보니 어제 토요일에 식이 있었나보네..

이런 곳에서의 웨딩도 분위기 있고 멋질 듯..

 

흰 꽃들로만 장식된 웨딩 아치, 꽃은 살짝 시들었지만 너무 이뻐서 담아봤다. 

 

삼청각의 여러 건물 중 가장 메인 건물인 일화당의 카페 <다원> 내부.

 

북악산과 서울성곽길, 서울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진짜 예술이다.

 

삼청각 넓은 정원과 한옥 건물들 내려다보며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앉아, 북악산에 핀 봄꽃들도 감상하고... 

완전 최고의 힐링스팟이다!! 

삼청각 다원 영업시간은 11시~22시라고 한다. 야경도 왠지 겁나 멋질 것 같은.. 

 

삼청각은 1972년 처음 건립되어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요정이었다고 한다.

같은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의 전신인 대원각과 함께 군사정권시절 요정정치의 상징이었던 장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오랫동안 소수의 사용자들만을 위해 거의 반 독점적으로 활용되었다니..

우여곡절 끝에 이리도 멋진 공간으로 일반에게 가까워진 삼청각이니 더 애정이 간다.

참 여유로운 공간이다.  

 

<삼청각>

주소: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로 3

전화: 02-76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