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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일본여행 후기(2) 후지산 고고메 & 가와구치코

by 밝은햇님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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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고고메(五合目, 5합목) & 후지산 근처 돌아보기

방문일: 2023년 11월 9일

후지산은 일본의 혼슈 중앙부,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의 경계에 있는 해발 3,776m의 휴화산이다.

비교하기 쉽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해발 1,947m이므로,

후지산은 한라산의 두 배 높이 가까이 된다.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후지산 정상 등반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후지산 정상 등반은 한 여름인 7월 초~9월 초 사이 두어 달 간에 한해서만 허용된다고 한다.

평소에는 중간쯤 정도의 높이(해발 2,305m 의 고고메(五合目))까지 입산이 가능하다고..

고고메는 후지산 등산 코스를 정상까지 10으로 나눴을 때 절반이 되는 위치로, 보통은 차로 오르게 된다.

여름에 후지산 정상을 등반하는 경우는 그래서 고고메까지 버스로 오른 후,

고고메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스바루라인 홈페이지 캡쳐

 

후지산 전체 4개의 정상 등산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요시다루트 기준으로,

보기 쉽게 잘 정리 된 지도가 있어 캡쳐 해 보았다.

지도 아랫쪽에 후지산 아래 다섯개의 호수도 보인다. 호숫가 풍경도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스바루라인 홈페이지 캡쳐

 

한글로 번역도 되어 있어서..^^

다시 후지산을 방문 할 기회가 된다면, 정상 등반 꼭 해보고 싶다.

월별 후지산 개방 시간 안내: 스바루라인 홈페이지 캡쳐

 

더 자세한 안내는 스바루라인 홈페이지에서: http://subaruline.jp/e/index.html

 

도쿄에서 자동차로 두시간 정도 달리면 어디서든 요렇게 눈앞에 보이는 후지산, 흔한풍경^^

그렇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 아닌 이상, 계속 구름에 가려졌다가 드러났다를 반복 한다.

온전한 후지산을 선명하게 담아보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후지산 조망 명소인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 근처 지나다가 분위기 좋은 절이 보여서 둘러봤다.

 

 

후지산 아래 5개 호수 중 가장 유명한 가와구치코의 로손 편의점, 유명한 사진 스팟인데..

뒷편으로 삼각형의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구름으로 가려져서ㅠㅠ

 

편의점 건너편에 브레멘의 음악대? 인 듯한 조각상이 있는데, 왜?? (이유가 너무 궁금함)

 

 

고고메(5합목)를 향해 단풍 사이로 스바루라인 따라 업업!!

어제는 서울에 있었는데, 오늘은 내가 후지산 숲 속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상황^^

 

하지만 최종 목적지였던 고고메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중간쯤에서 되돌아 내려와야했다ㅠ

전기차를 렌트 했었는데, 충전량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오르는데 자꾸만 계기판 수치가 뚝뚝 떨어져서..

내려오는 길에 중간 쯤 위치한 전망대에 들러 고고메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고고메에는 오르지 못했어도, 여기는 후지산이고, 눈앞의 풍경은 매우 이국적이고 아름답고 광활하다!!

 

후지산 드라이브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기분 좋고!!

 

점심은 "호토푸도"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넓은 면발이 특징인 칼국수가 이 동네 명물이라고 해서.

 

엔화 환율이 요즘 너무 좋아서, 일본 여행하는 동안 음식값이 비싼 느낌은 전혀 없었다.

한국의 음식값이 최근 너무 올라서 그럴수도..

 

밑반찬은 단무지 장아찌 같은 것도 모두 따로 주문해야하는구만...

 

수제비 느낌이 나는 된장 우동?

이 지역 음식이라니까 뭔가 특별한 느낌을 갖고 맛있게 먹기는 했다^^

 

가와구치코 호수 옆이라서 그런지 갈대가 많았고,

식당 바로 앞 흔한 동네 풍경일텐데도 이렇게나 아름다웠다^^

 

 

호숫가를 지나다가 풍경이 너무 예쁜 공원을 만나서 잠시 내렸다.

 

이거 이거 너무 예쁜거 아님??

어찌나 평화롭고 아름답던지..

 

우연히 마주 한 이 아름다운 공원이 이번 3박 4일 일본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네^^

 

이 호숫가 숙소에서 하루 묵으며 후지산 고고메도 다시 올라가보고,

호숫가 산책하며 쉬어 가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후지산 고고메에서 이야시노 사토 일본 전통마을로 향하는 길에 들렀던,

눈부시게 아름다운 호숫가 공원 풍경도 이제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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