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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포항 -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

by 밝은햇님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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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볼만한곳 -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에 실린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을 주제로 조성된 공원. 포항 시내에서 구룡포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해있는 작은 공원이다. 바다를 끼고 만들어져 전망이 매우 좋다.

지난 해 2016년 7월에 일반에 공개되었고, 현재 공원의 대부분이 완성되었으나, 중심 건물인 전시관<귀비고>는 아직 공사중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한 쪽 벽면에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가 동화책처럼 펼쳐져 있다. 

공원 안내문에 아래와 같이 일연의 <삼국유사>에 실린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가 소개되어있다.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으로 삼았다. 일본 제기를 살펴보면 전후에 신라 사람이 왕 된 이가 없으니, 이것은 변읍의 소왕이고, 진왕은 아닐것이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의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또한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싣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로 삼았다. 

이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했다.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다. 연오는 말했다."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비가 짠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거요"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라 하며, 하늘에 제사지낸 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 했다.   



공원 뒤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 쪽으로 올라가는 길.

걷기 좋게 만들어진 소나무숲 길이다.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충분한 산책로이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산마루정자>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가 새겨진 조형물이 멋있다. 두꺼운 철판을 레이저로 커팅해서 만들었다고한다. 

신라시대 바닷가 마을을 재현해 놓은 <신라마을>

멋진 바다를 조망하기에 좋은 <일월대>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

해초가 많은 시기인가보다. 해초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바닷물이 무척 깨끗하다. 연오랑이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곳. 바닷가의 저 검은 바위들이 또 그렇게 옛날 이야기와 연결이 되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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