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운하 물놀이 체험장 (2017.7.1~8.31)
포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중 우연히 발견한 물놀이장..
서울로 올라오기 하루 전, 경주 당일 투어를 계획하고 출발하는 중에 물놀이 시설이 보여서 들르게 되었다.
결국 경주 여행은 이번 추석으로 미루고,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물놀이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오늘 포스팅은 포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내년 휴가를 포항으로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 해 처음 개장했는데, 내년에도 개장하리라 기대하면서..)
시설도 정말 좋고, 안전관리, 수질관리도 모두 너무 잘 되어있다.
주차공간도 넓고, 물놀이장 이용료 및 주차장도 모두 무료이다.
포항 운하 옆 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이라서 주변 환경도 정말 좋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위치는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해도치안센터" 또는 "동아맨션"을 검색하면 된다고 한다.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은 절대 반입이 안된다(입구에서 철저히 검사한다).
물놀이장 내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
자장면, 치킨 등 배달음식 이용은 가능하다.
피크 타임인데도 아이들이 많지 않다.
서울 같으면 미어터질텐데..
가장 인기가 많는 대형 풀.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내내 슬라이딩하러 올라가고 미끄러져 내려오고..
기다리는 줄이 없어서 더 좋지..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대형 튜브들도 여러가지 준비되어있다.
대형 풀 부터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얕은 풀까지 총 다섯개의 풀이 있다.
여기 작은 나무들이 조금 더 자라서 무성해지면 그늘이 생겨 더 좋아지겠지..
이 미끄럼틀은 너무 높아서..
내년에는 우리 아이들이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을까?
주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얕은 풀.
옆으로 그늘 밑에 쉬기 좋은 평상들이 넉넉히 마련되어있다.
탈의실, 샤워실도 있었는데 못가봤네..
우리는 할아버지댁이 멀지 않아 아이들 수영복 입은 그대로 차에 태워서 집으로..
40분 이용 후 20분씩 휴식시간이 있다.
쉬는 시간이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아이들에게는 기다리는 20분이 수영하는 40분보다 더 길게 느껴질 듯~
서울 올라오기 하루 전날에서야 알게 되어 너무 아쉬웠던 물놀이장..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해서, 서울 올라오는 당일날 개장시간에 맞춰 짧게 한 번 더 신나게 놀아주고 왔다.
이 시설은 "해도동" 청년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한다고 한다.
이 정도 규모의 시설을 동 청년회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고, 주변에 살고 계시는 포항 시민들이 부럽기도 했다.
폐장 시간이 되니 풀의 물도 진짜로 모두 빼고.. (청소 후 다시 수돗물로 채워진다고)
너무 감사히 잘 이용하고 오면서 '이 많은 물을 매일 새로 바꾸어 주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두 달 동안이나 무료로 어떻게 운영이 되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해 보았다.
내년 휴가때 다시 포항으로 가게 된다면, 유료라도 이용할테니 내년에도 꼭 부탁드려요~^^
*물놀이장이 위치한 포항시 남구 해도동은 주변에 포항운하, 포항크루즈, 죽도시장, 포항함 체험관 등 볼 거리, 먹을 거리가 많아 여행 하기 좋은 곳이다. 포스코, 송도해변도 근처에 있어 바다 풍경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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