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전망대
-덕수궁 및 정동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전망대
방문일: 2018년 2월 5일
정말 오랜만에 정동에 들렀다.
예전에 이곳에 위치한 회사에서 일 한 적이 있어, 너무나 익숙하고 반가운 정동길..
일 하는 동안 매일 이 아름답고 유서 깊은 길을 걷는 것에 행복했고,
지금도 정동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어떤 일이든 상관 없이, 단순히 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정동에서 일하면서 점심시간에 우연히 들렀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전망대.
덕수궁과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감동했었고,
이후로 시간 날 때마다 종종 올라가보곤 했었던 곳이다.
예전에 비해 홍보도 많이 되고 나름 많이 유명해 진 것 같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지하철 시청역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가 나온다.
정동길 나무들은 지난 겨울 따뜻했겠다~
평창 올림픽 관련 행사의 일부였나보다.
올림픽 시작 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인데, 벌써 평창 올림픽 끝난 지 몇 주나 지나버렸네ㅠㅠ
아직도 정동길 나무들이 이 옷들을 입고 있는지 모르겠네..
정성껏 뜨개질 된 옷 들이 참 예뻤는데..
추운 겨울 정동길의 체감온도를 끌어 올려 주는 멋진 구경거리였다.
시청 서소문청사 앞에 서 있던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도 이제는 없어졌겠지..
청사 정문으로 들어가면 출입 관리하시는 경비원 아저씨가 계시고,
전망대 왔다고 말씀드리면 통과~
엘리베이터 타고 13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겸 카페가 나온다.
오랜만에 왔더니 이런 안내판도 만들어져있네~
정동길 주변 건물 역사를 한 눈에 알아 보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간단한 지도와 함께, 대표적인 건축물들에 대한 설명도 꽤 자세하다.
덕수궁을 지나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교회,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던 장소인 중명전, 아관파천의 현장인 구 러시아공사관터 까지..
정동길은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산 교육장이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니 날 잡아서 아이들과 함께 정동길 나들이 조만간 계획해야겠다.
이제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둘러보기~
멀리 보이는 풍경도,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도심 풍경도 시원시원해서 좋다.
빌딩들로 둘러싸인 덕수궁..
묘한 기분..
조용한 덕수궁과 서울시청사, 그 사이 세종대로 위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동차와 사람들..
바쁜 일상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저녁 약속 때문에 근처에 갔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 들러 봤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동 전망대..
정동 길 위쪽까지 둘러 볼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정동전망대에만 다녀오기에도 빠듯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되돌아 와야 했다.
시청이나 정동 근처 돌아보면서 꼭 들러 가면 좋을 듯 한 곳이라서 추천하고 싶어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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