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서점 -신학기 학습서 준비

정용서점 -신학기 자습서, 문제집 전문 

동대문에 위치한 정용서점은 이제 중2가 된 딸 때문에 알게 된 학습서 전문 서점이다.  

제대로 된 시험을 치르기 시작하는 2학년이 되었으니 슬슬 공부를 시작 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너무 늦었나? ^^

사교육 없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주요 과목들 문제집을 사러 갔었다. 

정용서점은 흥인지문 근처 종로 6가 쪽에서 종로 대로를 가로질러 보이는 하얀 건물 "대학천상가" 2층에 있다.

학부모들과의 교류가 그리 많지 않는 나에게도 이 서점 이야기가 전해 들려온 걸 보면, 꽤 유명한 곳인가보다.    

입구에 "대학천 책 도매상가" 라고 씌여 있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서점이 많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2층이 아닌 다른 층들에 아직 책 관련 업종 사업체들이 많이 있는지도 모르지.. 

2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분위기~

동대문시장 지역이라서 그렇겠지만, 거의 의류 관련 업체 사무실들로 빼곡하다. 

그 사이에 정용서점이 있다. 

시대에 맞게 카톡으로 책 주문도 많이 하나보다.

서점 정문에 오픈 시간 및 온라인 주문용 연락처 등이 안내되어있다. 

서점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다.

그래도 자습서, 문제집 위주의 학습서 전문 서점이므로 웬만한 책은 다 있을 듯 하다. 

미리 구매할 문제집을 정해 간 터라, 메모를 보여드리니 젊은 사장님이 금방 전부 다 찾아 주신다.

여러 권 구매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확실히 시중 보다 많이 저렴하다.  

온라인 판매도 많고, 학원들과의 거래도 많아 사장님은 수험서에 대한 정보도, 최근의 경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이신듯 좋은 책 추천도 해 주셨다. 

특히 이 근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근처 중고등학교들에 대한 과목별 출판사에 대한 정보도 전부 파악하고 계셔서 학습서 고르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4월 중순에 치러지는 각 학교 중간고사 대비 문제집들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는..

각 학교 기출문제들 경향을 파악해서 나온 문제집들인가보다. 

오~ 이런것도 있구나~^^

시기 별로 이렇게 전과목 시험 준비 문제집들이 나와 있어 간편하고 좋아 보였다.  

울 딸은 이런 것 까지 풀어 볼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지 않아 구매하지는 않았다ㅠ 

그냥, 어느 분야든 참 열심히, 스피디하게 사업들이 이루어 지고 있구나 싶은 생각만 해 보았다.  

요즘 학교들마다 교과서 출판사도 여러가지이고, 같은 출판사이더라도 저자에 따라 또 책이 달라서 학습서 하나 구매하는데에도 신경도 많이 쓰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직접 방문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게다가 가격도 대형서점 대비 저렴하고, 실제 비교를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판매가보다도 저렴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