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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6. 꽃과 식물

와송 키우기

by 밝은햇님 201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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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송 키우기 & 와송의 효능


올 봄 처음 키우기 시작한 와송.

건강하게 자라더니 드디어 하얗고 작은 꽃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도깨비 방망이처럼 보이는 와송 꽃이 피었다. 


와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5월 14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던 <도시농부시장 마르쉐>.

그 때 썼던 블로그 내용 중 와송에 대한 부분만 오려서 붙여보면...


오늘 장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와송. 와송은 오래된 기와지붕이나 높은 산 바위에서 자라나던 우리나라 토종 식물이며, 모양이 솔방울을 닮았다 하여 기와(와) 소나무(송)을 써서 와송 또는 바위솔이라고 한다. 와송은 약재로 사용되는데 해열, 지혈, 소종등의 효능이 있어 간염, 습진, 설사, 화상, 악성종기등의 치료에 쓰이고, 근래에는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와송은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설탕으로 발효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생와송을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섞어 쥬스로 마실 수 있다. 생와송 잎을 주셔서 맛보았는데 꼭 돌나물 같은 식감이다. 약간 신맛이 나는 돌나물의 느낌이었다. 와송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종합비타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우리 몸의 활성산소 제거에 좋은 식품이며, 우리나라 3대 항암식물중 하나라고 한다. 

개당 500원 하는 와송 모종 사와서 화분에 심었다. 성장이 빨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기르면 3개월정도 후에는 진열 된 와송처럼 크게 자란다고 하셨다.  


그 때 500원짜리 와송 모종 두개를 샀었다. 

두 개의 화분에 각각 심었는데, 하나는 죽고 나머지 하나만 지금까지 남아서 고맙게도 꽃을 피워주었네.. 

다육이 종류라서 물을 적게 주는게 포인트인것 같다. 

식물 키우는데는, 넘치는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것 같다. 

늘 적당히... 차라리 물이 모자라서 잎이 말랐을때 주는게 낫지, 과습하면 죽어버린다는ㅠ 


늦여름까지 키우니 튼튼한 와송으로 자라났다. 

옆에 새끼 와송들도 자라고, 꽃이 피려는지 봉오리도 보이고..


꽃 피우는데 방해될까봐 옆에 새로 자라 나오고 있는 새끼 와송들을 떼어내서 다른 화분에 심어주었다. 

새끼를 떼어낸것은 어떤 근거가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추측으로^^

이 중에 몇개나 살아 남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년에는 하얀 와송 꽃밭이 만들어지면 좋겠구만~

와송이 건강에 좋다는데, 하나 밖에 없기도 하려니와 뜯어 먹기도 좀 이상해서 먹어보지는 못했다.

한방에서는 꽃이 피기 전에 뜯어서 말린 후 약재로 쓰는것 같고, 

보통은 어린 잎을 생으로 요구르트나 우유에 넣어 갈아 마시면 좋다고 한다.  


번식은 옆에 새로 난 와송을 떼어서 심어도 되고, 씨앗으로도 된다고 한다. 

꽃이 지고 나면 씨앗을 받아 보관했다가 봄에 심어봐야겠다. 

많이 번식시켜서 키우고 싶어하는 친구들 있으면 선물로 줘야지~  


꽃집을 지나다 와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는 팻말이 있어 사진으로 담아왔다. 

마르쉐 시장에서 와송을 재배하시는 사장님께 얻은 정보와 중복되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면..

와송은 오래된 기와 지붕이나 산위의 바위에서 자라기 때문에 기와솔, 기와초, 바위솔이라고 불린다. 12세기 부터 한방고서에 등장하는 본초로, 해독과 지혈 작용을 하며 종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최근 연구 결과 와송이 함유한 특수성분이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각종 암세포를 파괴하고 인체의 면역항체를 조성하여 강한 항암효과와 세포의 재생,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의 노화방지, 간해독, 당뇨, 혈압, 위장 및 대장종양에 효과가 있으며, 혈류 증진으로 피를 맑게 하여 비뇨기 질환의 예방및 치료에 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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