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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꽃과 식물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2017.10~11)

by 밝은햇님 2017.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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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 향기 가득한 <조계사 국화 향기 나눔전(2017.10~11)>


조계사에서는 현재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라는 주제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일곱번째 맞는 국화전 이라는데 처음 가봤네..


지난 7~8월에는 조계사 경내가 온통 연꽃으로 뒤덮였던 연꽃축제가 펼쳐졌었다.

그런데 그 연꽃 축제 마저도 사실 아쉽게 놓쳤다.

우연히 조계사에 들렀다가 연 잎들로 가득한 조계사 마당을 보고 뒤늦게 알았다는ㅠ

참고로 그 때 찍어 둔 사진 두 장만 올려보고.. 지금과 비교할 겸^^

경내를 가득 채운 수많은 연잎들 중, 진짜 유일하게 피어있었던 연꽃 한송이.

내년 여름에는 꼭 기억해 두었다가 연꽃 축제도 구경가야겠다. 

 

이제 국화축제 풍경~

 

조계사에 올 때마다 왠지 멋있어서 꼭 일주문 현판을 사진에 담게 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국화들로 치장된 잉어와 연꽂을 만나게 된다.  

잉어는 부와 명예, 다산, 다복을 상징한다고..

줄무늬까지 곱게 국화로 장식된 잉어, 화려하다. 


대웅전으로 걸음을 옮기는 중.. 가을 분위기 물씬~

나름 유명한 조계사 백송이 오늘은 국화에 밀린다. 

이 조계사 백송은 천연기념물로, 500살 이상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원산지로, 조선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며 우리나라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각자의 소원을 담은 신도들의 국화 화분이 하나씩 진열되어 있나보다.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국화에 둘러싸인 대웅전.


대웅전 앞 회화나무도 국화 옷 입고..

회화나무 가지에는 연등이 달려있어 밤에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다. 



대웅전 앞마당 둘러보고, 일주문으로 되돌아 나가면서 국화 마저 구경하기..  

지난 달 크레인으로 이 국화산 만들기 작업하는 모습을 봤었다^^

신기해서 한참 동안 구경하다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꽃들만 있는 풍경을 찍을 수가 없다. 


이런 작품들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 이런 것도 분재라고 할 수 있나?

아무튼, 예쁘기도 하고 멋지다.

국화 뿌리가 바위에 붙어서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모습이 색다른 느낌이다. 

꽃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뿌리와 전체적인 생김새, 게다가 돌과의 어울림까지..

 

귀여운 거북이. 요 초록색 국화가 참 마음에 든다. 

얘는 오리? 닭? 

예쁘기도 하지만, 만든 사람의 정성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을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조계사를 찾아가게 되면 일주문 밖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서유기 <날아라 수퍼보드> 주인공들..

귀여운 국화 옷을 입은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일주문 옆에 보이는 핑크 억새, 올 가을 가장 핫 하다는 핑크뮬리가 이거 맞는 듯..

가을 여행 사진이나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핑크뮬리,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네^^


며칠 전 찍어 두었던 해 질 녘의 조계사 풍경 사진 소환~ 

올 가을에는 조계사에 무척 자주 들렀다.  아이들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 혼자서도..

개인적으로 저녁 시간이 가장 분위기가 좋은것 같다. 

조계사 경내에 스님들의 불경 낭독 소리가 퍼지고, 국화꽃과 국화향에 빠져 차 한잔 마시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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