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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6. 꽃과 식물

산세베리아 수경재배

by 밝은햇님 2017.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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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수경재배

물만으로 잘 자라는 대표 수경재배식물 행운목과 개운죽..

그런데 산세베리아, 스킨답서스도 이것들 못지 않게 물만으로도 잘 자란다. 


몇년 전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갔을 때 식물원 2층에서 수경재배되는 산세베리아를 처음 보았었다. 

화분에 키우면서 물을 자주 주게 되면 뿌리가 썩어 죽는 산세베리아가 물속에 담가두어도 쑥쑥 자라다니 놀라웠다. 

그 날 바로 집으로 와서 화분의 산세베리아를 분리해 물병에 담가두어봤는데 정말 잘 자랐다.


스킨답서스는 친구네 집에 갔다가 역시 물꽂이로 잘 자라는것을 보고 집에 와서 테스트~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스킨답서스의 길이를 예쁘게 맞춰주기위해 가끔 끝부분을 잘라서 물병에 꽂아두면 싱싱하고 예쁘게 잘 자란다.


화분만큼 관리가 어렵지 않고, 흙이나 화분받침도 필요 없어 깔끔하며, 빈 병만 있으면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 책꽃이나 장식장처럼 좁거나 작은 공간에도 놓아 둘 수 있어서 좋다. 


화분을 꽉꽉 채우며 무섭게 번식하는 산세베리아를 뿌리쪽까지 붙여서 몇개씩 분리해 물병에 꽂았더니 집안 여기 저기 초록 빛이다. 산세베리아는 키우기도 쉽고 번식도 잘되어 화분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 더이상 화분 늘리기 부담스러워서 요즘은 간단히 물꽃이로 만들어주고 있다. 



산세베리아와 스킨답서스, 개운죽까지 함께 화병에 꽂아놓으면 더 풍성하고 멋있는것 같다. 
아이비도 수경재배가 잘 되는 식물인것 같던데, 곧 아이비도 합류시켜야겠다.  

강가에서, 길 가면서 눈에 띄는 예쁜 돌들이 있으면 주워 모아서 병 속에 넣어 주었다. 

멀리 포항 바닷가에서 온 돌들도 많이 들어있다. 바닷가에서 주워 온 돌은 물속에 오랫동안 담가 소금기를 빼주고 넣어주었다. 실제로 돌에 소금기가 섞여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나 해서..

모양 예쁜 병들이나 색색의 크리스탈 볼, 컬러 볼들 사용해서 만들면 더 화려하고 예쁘겠지만, 집에 남아 도는 유리병들, 유리컵, 일회용품들 활용해도 너무 좋은것 같다.    

수경재배를 할 때는 뿌리가 썩지 않도록 물이 탁해지기 전에 갈아주고,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이끼가 자라므로 적당한 빛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수돗물을 미리 받아두었다가 사용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게으른 나는 아직 한번도 그렇게 정성을 들여 본 적은 없다. 경험상 수돗물 받아서 바로 갈아주어도 잘 자란다는..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정화하고, 미세먼지를 없애주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공기정화식물..
  
특히 산세베리아는 밤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배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침실에 두면 좋다고 한다. 또한 음이온을 많이 발생시켜 공기중의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을 잎 표면에 흡착시키고 기공으로 흡수하여 제거한다고 한다. 천연공기청정기네~ 

추워서 환기도 어렵고 건조한 겨울에는 습도 조절용으로 더 좋고,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 창문 열기 어려운 날일수록 더 유용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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