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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6. 꽃과 식물

종로 꽃시장 찾아가기

by 밝은햇님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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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검정 발목스타킹, 친구는 챙 넓은 모자(너무 디테일했나?) 사러 동대문시장 가는길, 

꽃구경도 할 겸 종로 41길을 따라 위치해있는 종로꽃시장을 통과해 가기로 했다. 

충신시장 쪽에서 출발, 저 멀리 보이는 빌딩은 동대문 두산타워. 

이길을 따라가면 종로 대로가 나오고, 그 길을 건너가면 동대문시장이 나온다.


맨 먼저 꽃나무, 과일나무 묘목들 등장. 

이런 묘목들 사서 심을 수 있는 마당 넓은 집에 살면 좋겠다.


중간 중간에 화분가게들도 많다. 식물 영양제, 비료, 원예용 흙 등도 있다. 

화분은 몰라도 흙은 대형마트 대비 많이 저렴해서 자주 이용한다.


귀여운 봄꽃들. 5월이 다가오는만큼 다양한 종류의 카네이션들이 많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카네이션 화분 선물하면 좋을것같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꽃 화분 선물.

멋있기는 한데 키우기 어려워 늘 대충 지나치게 되는 난 가게. 

공중에는 요즘 인기 많은 공기정화식물 틸란드시아(Tillandsia). 

흙 없이 자라는 식물이라서 공중에 매달아 키우면 인테리어 효과가 커서 더 인기라고 한다. 

장식용 열매 껍데기에 달린 틸란드시아는 개당 만원이고, 장식이 달리지 않은 줄기는 8천원이라고. 

요즘 꽃시장에서 가장 핫 한 아이템이라고 하시더니, 정말 곳곳에 틸란드시아가 많았다.  

이 두 꽃은 너무 예뻐서 찍어봤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사장님께 이름을 여쭤보고싶었으나, 묻기만 하고 그냥 가는게 죄송해서 묻지 못했다. 


아이비들도 예쁘고. 조만간 다시 들러 사가려고 마음 먹은 아이템이다. 


다음은 다육식물가게. 기이하게 생긴 것들이 많은.. 

손이 많이 안 가 키우기 쉬운 품목이라는데 나는 다육이 키우는데는 소질이 없는 듯하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그런지 제대로 키운 적이 없다. 


이번엔 농작물 모종들.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상추 등.
상추 종류들은 1000원에 4개씩, 토마토와 고추모종은 3개에 1000원씩이다.  


여기까지 종로 꽃 나무 시장. 
왼쪽 인도 쪽으로 꽃과 나무 시장이 조성되어 있고, 오른 쪽 길은 일반 상가인데,
그래도 화훼용품들 가게가 많은 편이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인데, 꽃 구경하다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눈이 즐거워 너무 행복해지는 종로꽃시장 거리. 

혼자 가면 뻘쭘해서 대충 쓱 훑어보고 지나가는데, 

오늘은 친구와 함께 가게 돼서 궁금한것들도 많이 물어보고 여유있게 돌아 볼 수 있었다. 

꽃 시장은 봄이 가장 활기 넘치는것 같다. 

오늘은 원래 목적지인 동대문시장을 가야 해서 꽃을 사지는 못했고, 

주말쯤 아이비와 다육이와 채소모종들 사러 다시 가봐야겠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늘 우리 동선은 대학로 쪽에서 동대문 쪽으로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이었는데

보통은 동대문쪽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일반적인것 같다.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4호선 동대문역 10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다보면 오른쪽 골목에 꽃시장이 보인다. 

위 지도에 표시된 연두색 라인을 따라 꽃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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