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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청주 근교 명소 - 속리산 문장대

by 밝은햇님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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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문장대 산행 및 법주사 방문기

 

방문일: 2023년 6월 17일

 

오랜 친구와 함께 산행을 다녀왔다. 생일 기념 등산!!

서로 생일이 4일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선물은 서로 주고 받기 뭐하니 퉁치는 걸로 하고..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가 없을까 싶어 생각해 낸..

매년 생일마다 등산을 함께 하는 걸로~   

여고 시절부터 절친이니 벌써 32년째 이어가고 있는 우정이다.

생각 없이 튀어나오는 말, 맘 놓고 해도 서로 상처 받을 걱정 안해도 되는 가장 마음 편한 친구다(새삼스레 고맙네 친구~). 

 

속리산 최고봉은 문장대인줄 알았는데..

천왕봉이 살짝 몇 미터 더 높다고..속리산에도 천왕봉이 있었구만..

그러고 보니 천왕봉이라는 이름은 웬만한 산에는 다 있나보다^^

 

속리산은 천왕봉을 비롯하여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이라고 불렸다고한다. 

속리산 오는 길에 구봉산이라는 지명을 몇 번 봤는데, 여기서 나온 지명이었군...

 

법주사는 산행 끝나고 돌아보기로 하고, 일단 문장대를 향해 힘차게 고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리산 등산하려면 입장료를 냈어야 했다는데, 이젠 입장료가 없어졌다~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온 이미지.

오늘 우리의 등산 코스: 법주사-세심정-문장대-신선대-경업대-법주사

총 13.2km로 6시간 15분이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다. 

 

참고로, 문장대 왕복코스(법주사-문장대-법주사)도 캡쳐.

편도 6.6km로 3시간 30분, 왕복으로는 13.2km로 총 7시간 가량 걸린다고 봐야겠다.   

세 번 정상에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ㅋㅋ 앞으로 두 번 더 가야겠구만~  

 

문장대-천왕봉코스(법주사-문장대-천왕봉-법주사)도 대표 코스 중 하나이므로 추가로 더 캡쳐.

총 16.1km로 8시간 걸린다고 하네..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500&menuNo=7020095

 

속리산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1시간 넘게 이런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산으로 올라가는거 맞나 싶을 정도로 평탄한 산책로다.

  

3.5km(1시간 소요) 걸어서 도착한 세심정휴게소.  

본격적인 산행은 전체 등산로의 절반 쯤인 여기 부터 시작인 셈.

 

거북이 처럼 생긴 바위도 있고..

 

두꺼비 처럼 생긴 바위도 지나고..

 

작은 돌멩이들이 얹혀져 있어 더 두꺼비 처럼 보인다. 

 

세심정에서 3km 정도 쭉쭉 올라가기, 2시간 가량 올라가면 문장대가 나온다.

문장대 전 500m 구간이 급경사로 어려운 구간이라더니... 진짜 힘들다 ㅎㅎ

어렵다기보다는 마지막 구간이라 지치고 힘이 많이 든다고 보면 된다.

500미터가 몇 키로는 되는 것 같은 느낌~^^

  

호~ 드디어 문장대 표지석!!

 

표지석을 지나쳐 철계단으로 잠시 더 올라가야 문장대 전망대가 나온다. 

 

철계단이 ㅎㄷㄷ, 은근 무섭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등골이 오싹해지며 손에 땀이 났다ㅠ

 

철계단 아래로 멀리 내려다 보이는 뷰~

넘나 멋지다!!

 

문장대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무서운 느낌은 많이 없다. 

 

날씨도 좋고, 전망도 넘나 좋고~ 보람차다!!

 

이제 내려 갈 일만 남았네..

철계단은 역시나 무섭다. 하지만 올라 올 때가 더 무서웠다 ㅎㅎ

 

알이 작은 오디나무가 있었는데, 몇 개 따먹어 봤다. 겁나 달았다.

몇 알이지만, 보신 한 느낌~

 

신선대-경업대 지나서 계속 하산~

경업대에서 법주사까지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이 쪽 방향으로 문장대를 오른다면 꽤나 고생스러울 듯.

  

가파른 내리막길을 거의 다 내려온 후, 계곡에서 잠시 휴식~

초여름의 푸르름이 너무나 좋은 산 속 계속이다. 

 

하산 완료 후, 법주사로 향하는 길에 있는 저수지. 

저수지 풍경도 너무 평화롭고 이쁘네..

 

법주사가 이렇게 평지에 있는 줄 몰랐다. 

큰 사찰인것은 알고 있었지만, 산 속 깊은 곳에 있을 줄 알았지..

 

고요한 산 속 사찰이라기 보다는, 뭔가 매우 잘 다듬어진 도시적 느낌의 사찰이다.

물론 주변이 온통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부지가 워낙 드넓고 밝은 느낌이라서 그런가보다.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법주사 하면 떠오르는 거대 불상, 법주사의 상징 같다^^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국내 유일 목탑이라고 한다. 

 

법주사 천왕문 & 팔상전과 함께 담아 본 금동미륵대불.

 

속리산 법주사 쌍사자석등, 자세히 보면 사자 생김새가 다르다.

힘들어서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가 암컷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고..아무말 대잔치^^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신라 진흥왕때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때 불타 인조때 다시 지어졌다고..

다시 지어졌대도 무려 400년이 된 건축물이다. 대단~~

 

법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법주사의 규모 만큼이나 법회 분위기도 매우 장엄하다. 

 

사찰 마당에 요 커다란 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노란 꽃이 피어있는 이 나무가 아마도 석가모니의 나무 인 "보리수" 인 듯..

스님들이 두드리는 목탁을 이 보리수 나무로 만든다고..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 법주사의 창건설화와 관계가 있는 암각화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찾는 10대 명산은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무등산, 내장산, 계룡산, 덕유산, 오대산, 속리산, 소백산 이라고..

그 중 속리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리스트 중, 높이 순으로 38번째 순위의 산이다.

100개의 산을 모두 다 가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10대 명산이나 천천히 하나씩 더 올라봐야겠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높이 순, 너무 길어서 50개 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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