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공원에서 즐기는 문학주간 2017
생활 속에서 문학의 붐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지난 해 시작된 "문학주간"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
올 해 "문학주간 2017"행사는 <문학, 감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행사 첫날이었던 오늘 9월1일의 마로니에 공원은 공원 전체가 열린문학도서관으로 바뀌었다.
꼭 책을 골라서 읽지 않아도,
공원의 열린도서관에 잠깐 앉아 쉬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런 멋진 행사에 맞추어 날씨까지 이렇게 좋네..
행사의 주인공이 책이라서 비가 오면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을텐데, 다행이다.
이용하려는 사람들에 비해 인기있는 편안한 자리는 많이 부족하다.
물론 책 읽고 싶은 사람은 아무데나 걸터앉아 읽으면 되지만,
안락하고 푹신한 의자에 기대 앉아 책 읽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러워진다는..
책 고르느라 한참을 돌아봤는데, 주로 시집과 소설이 많았고, 대부분 많이 들어보지 못한 작품들이었다.
잠깐 읽고 가기에는 시집이 좋을 듯 해서 고은 시인의 시집을 골라서 몇 편 읽고 일어섰다.
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역시, 고은 시인의 시, 멋지다' 생각하며..
도서 판매대도 여러 곳 마련되어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어린이 도서, 할인도서..
"문학이정표"
곳곳에 있는 큐브 위에 한국문학 속 대표 문장들이 적혀 있다.
적혀 있는 문구들이 전부 다 마음에 든다.
책 읽기를 멀리하는 우리 아이들, 문학이정표에 있는 글귀들이라도 읽어보고 감상해보라고 꼼꼼히 읽혔다^^;
"문학채집 이벤트"
큐브 위에 적힌 글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문학채집 인증사진을 개인 SNS로 게시하면 선물도 준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행사기간 중 매일 선착순 20명밖에 안되네..
그럼 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듯한 월요일 오전에 선물 받으러 가봐야겠다~^^
마로니에 공원 옆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집에서 이루어지는 라디오 공개방송, 북토크쇼, 작가스테이지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일정들도 안내되어 있다. 모두 재미있어 보이는데, 참여해 볼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마로니에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 "문인화전"도 있다는데, 공원에 지하 다목적홀이 있었나? 몰랐네..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은 멀리서 오는 관람객들에게 양보하고, 한산한 평일에 다시 한번 행사장 돌아봐야겠다.
"문학주간 2017: 문학, 감각을 일깨우다"
마로니에공원 행사장 돌아보고 오면서, 책을 멀리했던 사람들이 책에 대해 잠깐이나마 관심을 갖고, 문학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진 것 만으로도 이런 행사의 의미는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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