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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 평창 가볼만한 곳

by 밝은햇님 201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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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행)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2018년 8월 6일, 강원도 평창 여행 1일차.

숙소인 한화리조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전나무숲.

도착하니 살짝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

요즘 같은 여름 무더위에는 뜨거운 해를 가려주는 비구름이 오히려 고맙지^^   


공원 입구에서 주차료(5000원) 및 입장료(1인당 3000원씩) 결제 하고,

금강교를 건너면 바로 왼쪽에 월정사, 오른쪽에 전나무숲길이 있다.   


*오대산 월정사 주차료 및 입장료:


월정사 먼저 잠깐 둘러 보고 나서, 전나무숲 산책로를 걸었다. 


한바퀴 돌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총 1.9km의 순환탐방로는, 

전나무숲길이 900m 정도 이어지고, 나머지 1km 구간은 데크길과 일반 숲길로 되어있다. 


전 구간이 평탄한 길 이라서 유모차 및 휠체어도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탐방로"


수명이 다 한 전나무였을까.. 

쓰러진 전나무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게 누워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무장애탐방노선도에 그려진 "할아버지 전나무" 가 이거 맞나?

"쓰러진 전나무"라고 따로 안내문까지 있는걸 보면 맞는 듯^^


이 전나무는 2006년 쓰러지기 전까지 이 전나무숲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약 600년)의 전나무였다고 한다. 

왠지 숙연해지네..


아름다운 전나무숲길~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곳곳에 설치 미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숲속 생태 관련 깨알 지식들도 곳곳에서 얻을 수 있고^^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네.. 

곤충보다 다리가 한 쌍 더 많고 날개가 없으며, 곤충들을 먹이로 먹고,

머리, 가슴, 배 세부분으로 이루어진 곤충들과 비교해 거미는 머리가슴과 배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곤충에 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나무숲길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월정사 일주문.


일주문은 절의 입구임을 알리는 문이라고.. 몰랐네..

그럼 월정사를 찾아가는 원래의 바른 코스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어야 하는거네..

일주문을 통과해 900미터의 전나무숲길을 걸어 월정사로 들어가야했어.. 

대부분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 우리처럼 거꾸로 월정사에서 시작하던데..

주차장 위치가 월정사에서 가까워 코스가 자연스럽게 거꾸로 잡히게 될 수 밖에 없긴 하다. 

다음에 혹시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반대로 코스를 잡아서 걸어봐야겠다. 


일주문 앞에 여러가지 안내판들이 많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

-광릉국립수목원 전나무숲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전나무숲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전나무숲


오대산 이름의 유래:

오대산이라는 이름은 자장율사가 공부하던 중국의 오대산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또 5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5개의 암자가 있다 하여 오대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아름다운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


월정사에서 전나무숲길을 따라 흐르는 오대천 물소리가 시원하다. 


일주문을 지나 오대천을 건너 이어지는 숲속 데크길


전나무숲은 아니지만 이쪽 숲길도 참 좋다. 

물 가까이서 물소리와 함께 걸어 더 분위기 좋은 듯..


두 그루의 나무가 바짝 붙어 있는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한그루의 나무다. 

이쪽 길에 이렇게 생긴 나무들이 많다. 


신기하네..

아랫쪽부터 두 갈래로 갈라지기 시작해서 길쭉길쭉하게 큰 이나무는 이름이 뭐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둘레길 한바퀴 돌아보고, 

나무 그늘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나뭇잎들이 이렇게 예쁘네~


월정사 들렀다가 전나무숲길까지 돌아보는데 한시간이면 넉넉하다. 

사찰도 아담하고, 평탄한 숲길도 지루하지 않게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들러가기 좋은 곳이다. 


그렇지만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객들에게는 월정사 + 전나무숲길 한시간 코스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듯 하다.

일주문과 반대편 방향인 월정사-상원사 사이의 9km 선재길이 좋다던데.. 

시간 넉넉히 잡고 다시 가서 일주문 출발-월정사-상원사까지 10km 걷기 꼭 도전해봐야겠다.          


*아래 링크는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숲길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만든 짧은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x80ELeXsO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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