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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석모도 - 낙가산 보문사

by 밝은햇님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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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석모도 보문사


방문일: 2018년 9월 4일


보문사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문 삼산면 삼산남로828번길 44 (매음리)


지난 달, 시부모님 모시고 석모도 보문사에 혼자 다녀 온 울 신랑의 강추 여행지..

절의 경치가 정말 좋다며, 같이 다시 가자고.. 

운전기사에 가이드까지 해주겠다는 제안에 특별히 따라 나서주었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서 서울 종로 출발, 보문사까지 딱 두시간~

 

지난해인 2017년 6월 개통된 석모대교.

강화도와 석모도를 이어 주는 다리~

이 석모대교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배를 타고 석모도에 들어갔었는데..

배 위에서 새우깡 던져주면 갈매기를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었던 추억 잠시 소환^^

(쓸데없는 생각.. 석모대교가 생겨 이제는 배로 섬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나?

배 타고 움직이는것도 나름 재미있는데.. 하루 한두번이라도 배편이 있으면 안좋나?)


석모대교 건너자마자 보이는 바다 풍경~

날씨가 좋아 하늘도 바다색도 더 좋네..

 

도로 따라 석모도 반바퀴쯤 돌아 오늘 목적지인 보문사 도착.


낙가산 보문사 일주문

주차료: 2000원 (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 성인 1인 2000원 


일주문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 연등이 걸려 있고, 

연등에 달려 있는 짧은 글들이 재미있다. 


사랑에 조건이 하나 있어요.. "무조건" 


보문사에 도착하면 맨 먼저 보게 되는 오백나한상.

나한은 불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로, 

생사윤회의 흐름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나한상들이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절이 또 있나? 

처음 본 풍경이라 특이해서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와불전의 보문사 와불~

천명이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바위를 뜻하는 천인대에, 

열반하는 부처의 누운 모습을 새겨 조성했다고 한다.

너비 13.5m, 높이 2m의 크기로 

1980년에 조성을 시작하여 2009년에 완성되었다고..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바퀴..    

뒤쪽으로 돌아 가니 더 엄숙한 분위기.. 


부처님은 "자등명 법등명" 유훈을 남기시고, 80세에 열반에 드셨다고..


천연동굴 석실 사원


보문사 중앙에 위치한 대웅전, "극락보전"


보문사는 "한국33관음성지 제 1호"

인터넷 검색해보니, 제 2호는 내가 자주 구경 가는 서울 조계사^^


이와 별도로, 관음보살로 유명한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동해 낙산사 홍련암

-서해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

이렇게 세 곳으로, 소원을 비는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라고..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4년인 635년 창건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1383년이나 된 절이다..

시간 내어 소원 빌러 올 만한 절이구나~^^


이제 낙가산 위쪽의 커다란 바위에 조성된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님을 만나러 출발~


헉헉 거리며 계단을 꽤 많이 올라가야 한다. 

 

정상 근처에 이렇게 멋진..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한 용 조각상 사진이다. 

실물을 보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사진의 마법 이라고 해야하나,  사진의 속임수? ㅍㅎㅎ


멋진 용 조각상이지만.. 크기가 매우 작다.

뭐 크기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멋진 사진을 보고 나서 실물을 마주하니.. 웃음이^^

해 질 무렵, 노을과 함께 밀물때인 바다를 배경으로 좀 전에 본 사진처럼 멋진 사진 한 번 찍어 봤으면 싶긴 하네.. 


이 때가 낮 1시 쯤..

산 아래로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시원스럽고 멋지긴 한데..

썰물때라 좀 아쉽다ㅠ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무렵으로 시간을 맞춰 오는 것이 더 좋을 듯^^ 


정상이 눈앞~ 

오색연등이 이제는 황금등으로 바뀐다.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된 높이 9m, 너비 3m의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

기도 영험으로 유명하다는..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1928년 조각 되었으니, 10년 후면 딱 100년이 되네~


하산하는 길..


산 꼭대기 바위가 마애석불좌상이 새겨진 눈썹바위^^


중요한 곳들은 모두 둘러 봤고, 이제 나가면서 마무리 투어~ 

범종루 입구 작은 문..

창문이나 대문의 1자 창살 대신 이렇게 만들어도 참 이쁘겠다. 

 

오늘 따라 기와를 이용해 만든 담벽이 눈에 들어오네..


각자의 소원을 써 넣은 기왓장들로 정성스럽게 쌓여진 담장~


1980년 10.27 법난.. 

이런 일도 있었구나.. 


주차장 입구부터 사찰까지 장애인 또는 노약자들을 위한 차량도 운행되나보다.

 

식당은 역시 목이 좋아야해~

올라오면서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 찜하면서 왔는데..

막상 절 구경 다 하고 내려가는 길에는 맨 먼저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게 된다^^

절에 왔다가니, 점심 메뉴는 자동으로 산채비빔밥.

T.O.P에 맞는 메뉴라 어느 식당을 들어가든 실패하기 어려운.. 

역시 푸짐하고 맛있었다.

*아래 링크는 석모도 보문사 & 강화도 외포항 방문 사진들을 모아 만든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f8XtTHjaY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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