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2 : 석모도-외포항
방문일: 2018년 9월 4일
석모도 당일치기 여행 두번째 이야기..
보문사 방문기가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석모도는 10여년 전 1박2일로 한 번 여행했던 곳.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전히 아름다운 섬이다.
그때도 원래 당일치기로 나섰는데,
늦가을의 석모도 경치에 빠져 하루 더 머물게 되었던 기억^^
석모도에 갔으면 보문사에 들렀어야 했는데,
그 때는 전등사 구경한다고 패스했었고..
보문사 들렀다가 석모도의 나머지 해안도로 반바퀴를 돌아 나오며 경치 감상중..
서해안 쪽 갯벌에서 자주 보이는 빨간 무리의 정체가 늘 궁금했는데, 오늘 확인했네..
이름은 모르겠지만, 식물이었어~
갯벌에 내려가 볼 수 있게 계단까지 설치 되어 있다.
계단 쪽으로 다가가니 엄청난 수의 게들이 구멍 속으로 숨느라 난리가 났다.
게 크기가 평소 갯벌서 보던 것들보다 엄청 크던데..
얼굴 좀 보여주지~
너네들 잡으러 온 거 아닌데^^
인천공항근처에서 많이 보이는 요 붉은 식물은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의 하나라고..
이름이 궁금해서 검색 좀 해 봤는데, 해홍나물 또는 칠면초라고 한다.
구분을 못하겠어서 정확한 이름은 결국 모르는 채로..
갯벌 위의 빨간 염생식물들, 넘 이뻐~
석모도의 투명 버스 정류장도 이쁘다. ^^
창문을 열게 되어 있어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좀 덜 추울듯..
개통한 지 이제 1년 3개월 된 따끈따끈한 석모대교 통과~
강화도에서 석모도로의 접근성이 너무 좋아졌지만,
석모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점점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되네..
곧 골프장도 생긴다던데, 여행객들 엄청 많아지겠군..
물 위에 놓인 모든 다리들은 왜 이리 멋진거지..
석모도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강화도 외포항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10월 중순이면 강화도 새우젓축제가 열리는 곳.
15회째를 맞는 강화도 새우젓축제 올해 일정은 2018. 10.12(금) ~14(일).
새우들 안녕~
예전에 강화도-석모도를 오가던 배에서 만났던 갈매기들이 모두 여기 있었구나~
멀리 석모대교가 보인다.
강화도 새우젓축제 들렀다가 석모도까지 들러 나가기 딱 좋은 코스네..
그것도 석모도의 경치가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늘은 특히 구름이 예술~
아직은 한산한 외포항젓갈수산시장 살짝 구경했다.
싱싱한 조개류, 새우, 소라등..
건새우들도 사이즈? 또는 종류별로..
다양한 젓갈류들~
한달 후 10월 중순이면 새우젓축제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든 시장 풍경이 상상이 된다^^
그나저나 교통체증은 어떻게 해결하지?
내 기준에서 강화도는 평소 주말에도 차가 너무 막혀서 아예 갈 생각조차 못하는 곳인데..
언젠가 집에서 출발해 네다섯시간 걸렸는데, 목적지 근처까지도 계속 막혀서 그냥 되돌아 온 적이 있을 정도ㅠ
도로 사정만 좋다면 당일치기 여행 떠나기 정말 좋은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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