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HINY SUNSHINE
4. 읽어보기

(책리뷰) 명견만리

by 밝은햇님 2017. 7. 21.
반응형

<명견만리>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다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KBS에서 방송 중인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합쳐진 형식이라서 렉처멘터리(Lecturmentary)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단다..) 

이 책은 방송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을 회차와 상관 없이 주제 별로 통합해 같은 제목으로 엮어 낸 것이다.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에서는 현재의 인구문제, 청년문제, 로봇과 일자리 문제, 북한과 통일, 미래의 유전자혁명 시대와 치매,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해 분석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해보는 내용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데이터들을 비교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내용이므로, 이번 포스팅은 따로 내용을 간추리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해 놓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몰랐던 사실이나 생소한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려는 목적이다. 


1부 - 인구

1장 - 거대한 인구 집단, 베이비부머의 삶을 바꿔라: 무엇이 은퇴 이후의 인생을 가로막는가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이후 모습은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를 보고 예측 할 수 있을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이 틀렸다. 일본의 단카이 세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이미 부동산 버블 붕괴를 경험했고 따라서 쉽게 회복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노후를 대비해 현금자산을 많이 보유해 비교적 안정적인 은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들은 은퇴시기인 현재 가계자산 대비 부동산 비율이 75% 로 가진건 많은데 쓸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2장 - 인구쇼크의 시나리오: 과연 사람이 줄어드는 게 문제일까

실업률이 1포인트 오르면 결혼은 최대 1040건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임시직 비율이 1포인트 오르면 결혼은 330건 줄어든다고 한다. 인구 문제가 청년 고용과 관련이 깊으며, 따라서 인구 감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3장 - 청년 투자, 전 세계가 기댈 유일한 자원: 어떻게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가

사토리세대: 198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 불황 속에서 자란 20~30대 일본 청년들로, 작은 것에 만족하며 불필요한 것에 돈을 쓰지 않는 "소비혐오 세대"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소비에도 관심이 없고, 필요 이상의 돈을 벌겠다는 의욕도 없으며, 연애나 결혼에도 관심이 없이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는 젊은이들로, 일본 경제 전체에 회복하기 힘든 타격이 되고 있다. (사토리: 득도하다, 깨달음을 얻다)  


2부 - 경제

4장 - 로봇이 대체 못할 직업을 가져야 하나: 일자리의 소멸인가, 일자리의 이동인가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 19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실업자가 된 노동자들이 공장을 습격해 방직기계를 때려 부수었던 운동으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에서 발생했다. 

*러다이트운동에 대해 더 찾아 보니, 조금 다른 관점에서의 설명도 있다. 

러다이트운동은 1811~12년 사이에 일어난 대규모 기계부수기 운동으로, 노동자들이 자본가에 맞서 벌인 계급투쟁 또는 노동운동이다. 노동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임금을 받으며 착취 당하던 노동자들이 기계를 소유한 자본가에 대한 증오를 나타내기 위해 기계파괴운동을 벌였다.

5장 - 정글에서 일어나는 변화: 자본주의는 스스로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Reshoring: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정책으로,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offshoring과 반대개념이다. 최근 월마트, GE, 포드, 애플 등 미국의 대표 기업들이 다시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일시적인 경제적 이익을 뒤로 미루고, 국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여 사회 안정과 함께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는 국내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기업과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여준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실업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자살이 9920건, 살인이 650건, 심장병 사망이 500건, 강도,강간이 3300건 늘어난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는 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6장 - 저성장 시대의 소비와 정치: 명품도 싫고 싸구려도 싫다

스웨덴 패러독스(Swedish Paradox): 세계최고의 복지국가로 손꼽히면서도 동시에 국가경제성장도 이루고 있는 스웨덴, 일반적으로 복지와 경제성장은 양립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복지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룬 스웨덴을 두고 스웨덴 패러독스라고 한다. 정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 낸 스웨덴을 롤 모델로 하면 저성장 시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 


3부 - 북한

7장 - 북,중,러 기회의 삼각지대: 향후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

중국의 훈춘, 북한의 라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맞닿아 있는 기회의 삼각지대. 북한의 라선시(라진-선봉 지역)는 중국과 러시아에게 바닷길을 통한 대륙 진출지로써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현재 북한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곳이며, 국제화물중계지, 수출가공기지, 관광도시로 발전하면서 북한의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다.    

8장 - 장마당 세대와 돈주, 북한 신인류에 주목하라: 경제통일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가

10년 후 북한 주민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New North Korean 세대는 장마당을 통해 시장경제를 경험했고, 내면적으로는 이미 자본주의화, 개인주의화 된 상태이다. 또한 장마당에서 돈을 모아 새로이 등장한 신흥자본가 계급인 돈주들의 북한 및 해외에서의 활약도 시장경제가 북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날 만큼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4부 - 의료

9장 - 유전자 혁명이 만들고 있는 미래: 보험, 의료, 노후, 먹거리 산업까지 바꾼다

P6 의학: 유전자 기술이 가져 올 미래 의학을 말하며, 예측의학(predictive), 예방의학(preventive), 맞춤의학(personalized), 능동적 참여의학(participatory), 정밀의학(precise), 효과 지속의학(persistent)을 의미한다.

10장 - 행복한 기억상실자들의 사회: 고령화사회가 아닌 치매사회에 대비하라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전 세계 치매인구가 3초에 한 명씩, 한 시간에 1200명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치매 환자들은 치매를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치매 커밍아웃"을 통해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회생활을 최대한 연장하고, 치매 가족을 위한 상설 교육 및 치매 환자 간병 교육 등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 대응책이 필요하다.  

반응형

'4. 읽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가을의 기도 - 김현승 시집  (2) 2017.09.04
(책리뷰)문재인의 운명  (5) 2017.08.22
(책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0) 2017.06.23
(책리뷰)팡세  (6) 2017.06.14
(책리뷰)우리는 사랑일까  (2) 2017.05.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