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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2. 구경하기

낙산공원 & 낙산성곽길 가을 들꽃

by 밝은햇님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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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낙산 산책길 꽃구경


입추가 지나기 무섭게 진짜 가을이 된 듯 쌀쌀해졌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그동안 더워서 뜸했던 낙산 아침 산책을 며칠 전 부터 다시 시작했다.

어제 오늘은 비가 내릴 듯 구름이 끼고 바람도 불어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

낙산공원 통과해서 낙산 성곽길 돌아 오는 산책길에 갖가지 꽃들이 어찌나 예쁘게 피었던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길.

매일 보는 익숙한 길인데, 사진에 담으니 색다른 느낌이 난다. 

이화 벽화마을 초입이다. 

오늘은 벽화마을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낙산공원으로 바로 올라갔다.  

새로운 카페들이 계속 생긴다. 

오랜만에 올라오니 못보던 벽화도 그려져 있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기념품, 소품들을 파는 가게를 지나면 낙산공원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피규어, 다들 사진을 찍기에 나도 덩달아 한 번 찍어봤다. 

이제 부터 낙산공원 들꽃 구경~

비비추가 많이 심겨져 있다. 

희고 긴 꽃이 우아하게 피어있다. 

옥잠화라네.. 향기가 좋다.

왕 강아지풀^^ (따로 이름이 있는것 같은데..^^;) 

초록 잎들과 꽃 색이 너무 잘 어울려서.. 

낙산공원에는 나팔꽃이 정말 많다.

이것도 나팔꽃?

요즘 한창인 배롱나무꽃.

꽃 만큼이나 예쁜 열매들..       


낙산공원 전망대에서 대학로 일대 한 번 내려다 보고,

멀리에 남산 서울타워도 보인다.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겠는 상자위에 고양이가 있어서..

눈 감고 푹 쉬고 있는 고양이~ 

낙산공원에서 성곽 밖으로 나가 낙산성곽길 따라 걷기 시작.

언제 봐도 멋진 전망이다.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 끝에 장수마을 표지석이 있다. 

꽃이 예뻐서 자주 시간 보내다 가게 되는 곳. 

한동안 주황색 장미가 많이 피어있었는데, 향기가 진짜 최고다.

장미와 나팔꽃이 어우러진 예쁜 화단.

나팔꽃, 완전 이쁨^^

낙산공원 정상에서 한성대입구역 근처까지 성곽길이 이어진다.

다알리아가 정말 탐스럽고 화려하다.

낙산성곽길 거의 끝 지점. 백일홍이 핀 화단이 예쁘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는데도 날아가지 않고 모델이 되어 준 잠자리..

낙산성곽이 끝나는 지점.  

계단을 내려가면 혜화동 성당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혜화역과 대학로가 나온다. 

나는 성곽길따라 다시 되돌아 올라가기~

허물 벗은 매미의 껍데기들이 곳곳에..

우리 아들이 봤으면 다 떼어서 집으로 가져가자고 할 텐데..

황매화가 다시 많이 핀다. 

황매화는 봄, 가을에 피나보다. 그럼 1년에 두 번 꽃이 피는건가? 

성곽과 잘 어울리는 맥문동.

작은 꽃들이 모여서 송이를 이루어 피는 개쉬땅나무 꽃. 

제대로 운동이 되는 오르막 길~

귀여운 패랭이꽃들까지..


낙산공원 돌아보며 보이는 꽃들 이렇게 모아보니 상당히 종류가 많네.. 

생각해보니 봄 꽃 대비 가을 꽃들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것 같다.

오늘 꽃들과 함께 한 산책으로 느낀 점: 봄 보다 가을에 더 걷기 좋은 낙산공원 & 낙산성곽길~


낙산공원 & 낙산성곽 산책길 안내

1. 이화벽화마을 지나 낙산공원을 크게 돌아 성곽길로 이어지는 산책로

2. 혜화역에서 낙산공원 통과해 성곽길로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짧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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