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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

by 밝은햇님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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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추천 산책로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방문일: 2018년 6월 4일


6월 초반인데, 꽤 더워진 날씨 때문에 벌써부터 낮 시간 야외활동을 주저하게 되네.. 

햇볕이 강한 시간을 피하기 위해 월요일 아침, 아이들 등교시키자마자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로 출발~


원래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건너보기로 계획했었다가 "마장호수 출렁다리 진입로 출입문 폐쇄" 인터넷 기사를 보고 일정을 취소했다. 

아직도 이 기사들이 포털사이트 상단에 떠 있는데, 자세히 읽어 보면 '양주 방면에서 진입하는 출입로가 폐쇄되었다는 내용이다. 

나만 기사를 자세히 안 읽어 보고 오해한것 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해서.. 

파주에서 마장호수로 들어가는 경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기사였다ㅠ


이런 사연으로 아이들 없이 홀가분하게(^^) 부부끼리 오랜만에 데이트 할 기회가 생겼네~

그것도 인파로 붐비는 주말을 피해 훨씬 한산한 평일 시간에..


방향감각, 거리감각이 떨어지는 나는 꼭 이렇게 지도를 보고 나서야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ㅠ

파주 하면 떠오르는 헤이리, 출판단지, 프로방스, 평화누리공원 등은 모두 파주시 서쪽지역에 위치해 있구나..

오늘 구경 온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파주시 동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더 가깝구만~^^

 

마장호수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올 해 3월 말 이곳에 흔들다리가 생기면서 파주 인기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도로 정체 없는 월요일 오전 시간, 자동차로 한시간 걸려 도착한 파주 마장호수.

전체 호수 둘레는 4km 조금 넘고, 호수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3km 좀 넘는다고..

무리하지 않고 산책 삼아 걷기 딱 좋은 거리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총 220m 길이로, 현재 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흔들다리라고 한다. 

얼마 전 유명했던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는 200m라고..

평균 70kg의 성인 128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제3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마장호수와 전망대.

마장호수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1주차장과 2주차장은 월요일 오전 시간인데도 이미 만차다.

이 정도면 주말에는 주차난 엄청 심각하겠는데..

  

마장호수 안내소 지나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전망대는 아직 공사중이라고.. 아쉽네..

 

전망대 옆, 바로 흔들다리가 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 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마장호수변 산책로는 24시간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고~

주차비 및 흔들다리 이용료 모두 무료다. 


넘 이쁜 마장호수 흔들다리 건너기 시작~

튼튼해서 좋지만, 너무 안정적이다ㅋ

별로 흔들리지도 않아ㅠ


겁이 없는 편도 아니고, 고소공포증도 심한 사람인데..

살짝 오버해서, 정말 1도 스릴이 없다 ㅎㅎ

말 그대로 안전 최우선 흔들다리~


중간쯤 통유리 아래로 호수의 물이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이들은 좀 무서워하려나? ^^


흔들다리 아래로 펼쳐진 호수와 호숫가 산책로가 마음에 든다. 


예뻐서 중간 중간 사람 좀 적을 때 사진만 찍고 얼른 건넜다. 


산책로 걸으며 보이는 흔들다리와 어우러진 호수 풍경이 넘 보기 좋다. 

 

호수 물도 맑고, 커다란 잉어도 가끔 보인다. 


그늘이 드리워진 산책로.

무더운 한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낮시간에도 걸을만 할 것 같다.


사방이 온통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만들어지기 전에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괜찮은 산책 코스였을것 같네..

가을 풍경도, 눈 내린 겨울 풍경도 기대되는 곳이다. 

 

마장호수 주차장은 총 8개로 알고 있다. 

제8주차장은 안내판은 있는데, 마장호수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는 위치가 너무 멀었다. 

제1주차장 ~제7주차장을 이용하면 어느 곳이든 무난할 듯 하다. 

어차피 호숫가 한바퀴를 돌아볼 계획이라면 모든 코스가 똑같은 거리니까..

사진은 제6주차장인가보다. 전망대에서 1.1km 거리 밖에 안된다. 

멀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호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 흔들다리를 건너는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3주차장에 주차하고 흔들다리 먼저 건넌 후 호숫가를 걸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이쪽 주차장을 선택할 듯.. (제3주차장은 임시주차장이라서 흙먼지가 날렸음ㅠ)

   

호숫가 산책 중 눈에 보이는대로 한컷씩..


버드나무인가? 물에 맞닿은 줄기에 붉은 잔뿌리들이..  


오래된 데크길로 보아 산책로가 만들어 진 건 꽤 오래 전 인것 같다. 


낮잠 자는 오리들..


주차장이 뭐가 중요할까만은.. 제5주차장 마음에 들었다ㅋ

 

사진찍으며 잠깐 앉아 쉬기도 하며 여유있게 호숫가 한바퀴 돌아보는데 딱 한시간 걸렸다. 

산책로가 전부 이렇게 평탄하다.

거친 산길을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걷는 재미가 덜했지만,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걷기에는 참 좋은 산책코스였다.

*아래 링크는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로 만든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grahRhf69co


  

점심은 신랑이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찾아간 맛집, 파주 닭국수.

마장호수에서 30분 정도 가야하는, 그리 가깝지는 않은 거리. 

 

음식을 골라 먹는 편에 속하지 않아 맛집이라고 해도 별로 기대 안하는데,

여기 괜찮네.. 

불 향이 나는 볶음 야채들이 특징인 닭 반마리 칼국수..

먹다가 맛이 괜찮길래 뒤늦게 사진을 찍는 바람에 비주얼이 좀 떨어지는데, 일부러 찾아갈 만 한것 같다. 

  

후식으로 보리강정과 커피까지..

   

오픈 한 지 이제 만 3년 됐나보다.

서울에 체인점들도 있네..

서울에서 먹으면 이 맛이 안 날 것 같은데..^^

파주닭국수 본점: 경기도 파주시 새꽃로 307

영업시간: 오전 11시 - 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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