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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서울의 아름다운 사찰- 은평구 진관사

by 밝은햇님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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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치 좋은 사찰 - 북한산 진관사


주소: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73


방문일: 2018년 6월 4일


진관사는 사전 정보 전혀 없이, 은평한옥마을 구경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절이다.

북한산과 어우러진 절 풍경, 예상치 못했던 멋진 경치에 감탄스러웠고,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  

 


<삼각산 진관사>

삼각산은 북한산의 다른 이름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 세 봉우리가 삼각을 이룬 형태로 뿔처럼 솟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월요일 오후, 한산한 시간이라서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었다. 

절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 오늘은 편리하게 잘 다녀왔는데,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말에는 주차가 불가능 해 보인다. 


<진관사 안내문>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1010년 고려 현종이 왕위계승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했다고 한다.

6.25전쟁으로 나한전, 칠성각, 독성전 3동만을 남기고 모수 소실되었으나 1963년 복원되었다.

세종 시대에는 집현전 학사들이 비밀리에 한글연구를 하기도 했고, 

일제시대에는 독립운동의 거점사찰이기도 했다고..  


진관사로 들어가는 길목 오른쪽에 북한산 향로봉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있다. 

향로봉까지 2km라고..

왕복 4km, 한시간이면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인데,

조금 일찍 도착했으면 올라가봤을텐데..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숲길로 빠지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조만간 다시 와서 꼭 올라가보기로~


은평한옥마을에서 진관사까지 거리는 800여 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

번화한 은평뉴타운 도심에서 1킬로미터 거리에 이런 사찰이..  


진관사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정하고 깔끔하다. 

가까이 위치한 은평한옥마을과 컨셉이 맞는것 같다.

아마도 진관사 분위기와 연계하여 한옥마을이 조성 되지 않았을까 혼자서 생각해 보았다.  


북한산과 어우러진 대웅전 풍경.

계단을 따라 한 칸씩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이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넓은 대웅전 마당에 올라서게 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관사는 사찰의 긴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은 편인것 같다


단청 색이 바랜 것으로 보아 6.25때 소실되지 않았다던 3개의 건물 중 하나이지 싶다. 

다음에 가면 건물 이름을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절 담 옆으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가 보니 여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또 있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암튼 넘 좋네..

 

작은 절이라 한바퀴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길쭉길쭉한 소나무들이 시원스럽게 하늘로 쭉쭉 뻗어있는 진관사 입구 풍경 다시 한번 눈에 담으며 내려오는 길~ 

 

진관사 돌아보고 집으로 출발하면서, 멋진 북한산을 뒤로 한 한옥집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 봤다. 

오늘 원래 목적지는 사실 은평한옥마을이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편을 본 후,

이쪽으로 외출한 김에 한옥마을 실제 모습이 어떤지 궁금해 슬쩍 둘러보고 가려고..         

그래서 한옥마을은 진짜로 차 안에서 쓱 한바퀴 돌아보기만 했다는^^

조만간 친구들과 여유있게 다시 가서 한옥마을-진관사-향로봉 코스로 산책 해보려고 한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는 교통편이 별로 좋지 않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구파발역, 전철역에서 한옥마을이나 진관사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도보로는 40분 이상 걸리는 꽤 먼 거리) 

지하철 보다는 각 출발지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아래 링크는 은평구 진관사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은 사진들로 만든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KWv2Bl2WQ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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