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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명소/ 함덕해수욕장 일출 & 제주 여행 마무리

by 밝은햇님 201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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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서우봉해변의 환상적인 새벽 풍경 & 제주 떠나기


날짜: 2019년 2월 27일


친구와의 2박 3일의 제주여행 마지막 날..

아침 8시까지 공항에 가야하는 친구와 함께 했던 마지막 여행코스는 그 유명한 함덕해수욕장~

제주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던 터라, 공항에서 가까운 숙소 근처 중심으로 일출명소를 검색해보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일출을 보기에는 함덕해수욕장이 있는 서우봉 정상이 가장 적합한 듯 보였다.

지금 시기의 제주 일출 시간은 7시..  


전 날 밤에 짠 계획은 그러했으나..

나름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숙소에서 30분정도 운전해 함덕서우봉해변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7시가 다 되었네ㅠ

그래도 아직 동이 트기 전이다!!


새벽의 함덕해수욕장 풍경~

대박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지막한 산이 서우봉.

서우봉에 올라가 일출을 보려면 최소한 30분 전에는 왔어야했는데..

그 정도는 고사하고, 이 예쁜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우리가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20분 남짓.

진짜 아쉬움 백배ㅠ

서우봉 정상에서 보는 해돋이도 그렇지만, 서우봉 둘레길 풍경도 예술이라는데...

암튼, 포기가 빠른 우리는 바로 서우봉은 제껴버리고, 예쁜 카페가 있는 바닷가 쪽으로~ 

  

여기 새벽 풍경 진짜 예쁘다.


낮시간에는 이 분위기가 나지 않을듯..

밝을 때 보는 함덕 해수욕장 풍경도, 서우봉 둘레길도 넘 좋았겠지만,

제주를 떠나기 직전, 새벽에 이곳을 찾은게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남긴것 같다.

   

진짜 이국적이다~


친구와 둘이 와서 너무 자유롭고 여유롭고 좋지만, 잠깐(ㅋ)가족들 생각이 나기도 하네..

아이들도 여기 함께 왔으면 넘 좋아했을텐데..

엄마가 먼저 와서 답사해보고, 조만간 좋았던 곳만 챙겨서 데려와 줄게~^^  


바다로 난 산책로가 또 예술이다..

가로등의 하얀 등은 갈매기겠지?

검은 돌과 옥색 바다와 흰 갈매기 가로등의 조합, 넘 이쁘다.


서우봉~

해 뜰 시간이 지났는데..

알고 보니 오늘은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없는 날이었다고..

'힘들게 산 위에 올랐어도 일출은 못봤겠구나' 하며 잠시 즐거워 하는 이 저질 마인드ㅠ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 동안 가질 수 있는 더 큰 즐거움은 잊고ㅋ


해는 안보여도 날이 점점 밝아 온다. 


이제 갈매기 가로등도 꺼졌네..


돌하르방이 지키고 있는 다리도 예쁘다. 


새벽 풍경을 즐기는 예쁜 젊은 친구들~

남학생들이었는데, 이 새벽에 산책길에 나선 젊은이들이 참 예뻐보였다^^

술마시고, 늦잠 자고 그럴 때인데 어찌 이 시간에 부지런하게 산책을 나왔나 싶어서.. 


반가운 돌하르방~

제주에 왔으나, 돌하르방 보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예전에는 제주도에 오면 여기 저기 돌하르방이 참 많았던것 같은데.. 


내가 이렇게 감상에 빠져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사이, 

내 친구는 컵라면에 빠져 있다ㅎ

One of my best friends 인데도 이렇게 감성이 달라~ㅋ

두 개나 사왔는데, 아침이 잘 먹히지 않는 나 대신 친구가 두개 다 먹었다는..


20여분 사이에 날이 거의 다 밝아졌다.

밝아지니 바닷물빛이 더 선명해졌네.. 

어쩜 이리 맑냐~


이제 슬슬 돌아가야할 시간..


이 멋진 풍경을 눈으로 찍어 머릿속에 담으려고 계속 돌아본다. 


서우봉!!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다시 와서 둘레길 한바퀴 돌아 줄게~


2박 3일간 우리의 발이 돼 주었던 미니쿠퍼 컨버터블.

렌터카는 친구와 함께 공항으로 먼저 보내주고~

(난 장롱운전면허 20년째라서..ㅠ)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5시간이 남아있던 나는 숙소였던 휘슬락호텔 주변 산책 조금 더 하고.. 

공항까지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짐도 가뿐하고 혼자라서 자유로우니 버스를 타기로 했다. 

제주에 왔으니 제주 시내버스는 한번 타보고 가야지^^


휘슬락 호텔 맞은편으로 보이는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다.

예상보다 정말 찾기 쉬웠다. 그리고 무척 가까웠다ㅎ 

  

낯선 곳은 확실히 골목길도 다 예쁘다~


"흑돼지 거리"가 숙소 바로 맞은편에 있었어..

어제 흑돼지 먹자며 어디로 갈까 방황하다가 마땅한 곳을 못찾고, 생각지도 않았던 횟집으로 갔었는데...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걸린다더니.. 

생각보다 금방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버렸다.

골목길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너무 빨리 도착한것도 아쉬웠다는~

공항 근처라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많다. 

 

드디어 제주 시내버스를 탔다.

서울처럼 일반 버스카드 사용할 수 있다~ㅋㅋ

정류장 안내 모니터는 서울 버스보다 더 좋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맨 먼저 보았던 반가운 야자수들~

떠날때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Hello Jeju..

Bye Jeju!!!

*아래 링크는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찍은 사진들로 만든 간단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yojE0BrNW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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