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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읽어보기

(책리뷰)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by 밝은햇님 201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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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이 만들어낸 따뜻한 기적- 



저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로서 <용의자 X의 헌신>, <비밀>, <백야행>등의 대표작이 있다. 수많은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오늘 포스팅 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곧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된다고 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로, 총 5개의 각각 다른 이야기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이 되어가는지 확인하면서 읽으면 재미있는 소설이다.  

  

별장을 털고 훔친 차를 타고 가다가 차 배터리가 나가 폐가에 숨어들게 된 쇼타, 아쓰야, 고헤이 세 청년의 이야기. 그들이 우연히 하룻 밤 묵게 된 날의 나미야 잡화점은 시간이 정지된 공간이면서 30여년 전과 현재가 소통되는 공간이다.


40여년 전, 어떤 고민이든 척척 해결해주는 것으로 유명했던 나미야 잡화점. 혼자서는 해결 못할 고민거리를 편지로 써서 밤중에 가게 앞 셔터의 우편함에 넣으면 그 다음 날에 가게 주인인 나미야 유지 노인이 집 뒤편의 우유상자에 답장을 넣어주었다.


4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현재, 세 청년이 숨어있는 이 잡화점에 고민편지들이 도착한다. 그런데 편지의 고민들은 모두 먼 과거에서 온 내용들이다.    

  


제 1장 : 답장은 우유 상자에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운동선수인 "달토끼"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암환자 남자친구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올림픽 대표가 되기 위한 훈련과 삶이 얼마 남지않은 남자친구의 간병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제 2장 :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프로 가수의 꿈을 가진 "생선가게 뮤지션" 마쓰오카 가쓰로, 이루기 쉽지 않은 가수의 꿈과 가업을 이어가야 할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편지를 보낸다. 사회복지시설 환광원에서 자선 공연을 하면서 인연이 닿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이어진다.  


제 3장 :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나미야 잡화점 주인의 아들인 다카유키의 이야기.

편지로 고민상담을 해주던 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아버지와 함께 하루 밤을 지내면서 미래에서 온 편지들을 보게 되는 믿기 어려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다카유키의 손자인 슌고는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인터넷에 공고를 올리게 된다. [2012년 9월 13일 하루동안 나미야 잡화점이 부활하며, 상담이 당신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답장을 부탁합니다]. 

이와 함께 유부남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가져 고민하는 "그린 리버"와의 상담도 이 3장에서 등장하는데, 미혼모가 된 "그린리버"와 그 딸의 성장과정도 흥미롭다.  


제 4장 : 묵도는 비틀스로

비틀즈를 좋아했던 소년 와쿠 고스케는 "폴 레논"이라는 가명으로 40여년전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 야반도주를 하게 되면서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에게 고민 상담을 했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중년이 된 고스케가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 온 "나미야 잡화점 부활" 소식을 듣게 되고, 40여년 만에 고향을 찾아가 알게 되는 새로운 사실들로 4장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제 5장 : 하늘 위에서 기도를

돈을 벌기 위해 술집 호스티스로 일을 하고 있는 "길잃은 강아지" 하루미의 고민편지에 대한 미래로부터의 답장.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세 청년의 조언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지만, 현실에서 하루미와 세 청년은 서로 복잡하게 얽힌 인연이다.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의 과거와, 믿기 힘든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 사연이 소개된다.




책 뒷 커버가 카피가 참 마음에 든다.

시간이 멈추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 나미야 잡화점, 

단 하룻밤의 기적이 선사하는 감동의 판타지.

오늘 밤,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실이 부활한다  ]


 

책을 읽다보면 잡다한 고민들도 날아간다. 따뜻한 이야기에 힐링이 저절로 된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무난한 책이다.

책 읽을 시간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일상에서, 머리아프지 않게 또 가볍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할 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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