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라마 <닥터스> 유혜정(박신혜) 과 <힘쎈여자 도봉순> 도봉순(박보영)의 공통점은?
이 동네에 사는 주민으로서만 캐치할 수 있는 사실.
"드라마 속 두 여주인공의 집이 같다"는,
촬영장소가 같다는 사실!
두 드라마의 방송사가 다르고, 방송연도가 달라서 사람들이 잘 모를듯하나, 이 동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외관이 살짝 달라지기도 하여 더더욱 알아채기 쉽지 않겠고, 이 동네에 살면서 두 드라마를 다 본 사람이 흔치 않을듯하여 오늘의 포스팅 주제로 해봤다.
<닥터스>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서 한 장면 한 장면 거의 기억이 난다. 그런 와중에 <힘쎈여자 도봉순>도 우연히 보게 됐고.
6회 후반부에 유혜정이 오토바이를 타는 고향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장면
정확한 횟수는 모르겠으나,
마지막 회 쯤 홍지홍(김래원)이 유혜정(박신혜)을 집에 데려다 줄때의 장면
심쿵하게 하는 장면이었는데^^
지난해 방송된 SBS <닥터스> 유혜정 집
안민혁(박형식)이 도봉순(박보영)에게 마음의 변화를 알려주려고 만나는 장면
벽의 색은 흰색으로, 벽면이 담쟁이들로 둘러쌓여 있는 집.
(촬영기간이 겨울이라서 사실 담쟁이와 화분의 식물은 모두 조화였다)
얼마 전 종영한 JTBC<힘쎈여자 도봉순> 도봉순 집
두 주인공의 집으로 나왔던 이화동 마을박물관이 이렇게 외관만 바뀌어 촬영됐다.
위 파란색은 며칠 전 찍은 사진이다. 이 파란색이 원래 이화동 마을박물관 모습이고, 현재의 모습이다.
아래의 흰색은 올 3월에 찍은 사진이다. 도봉순 촬영하는 기간이었나보다. 촬영하는 동안에만 흰색으로 칠했던걸까? 한달 만에 원래의 모습으로 똑같이 원상복귀되었다.
지난 3월 오랜만에 이화벽화마을쪽으로 산책갔다가 박물관 건물 색이 흰색으로 바뀌어서 놀랐었다. 그러다가 몇 주 만에 다시 갔을때는 원래의 파란색으로 되돌려져 있었다. 그래서 도봉순의 흰색집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다음에 다시 와서 잘 찍어야지 했었는데.. 아쉬운대로 아들녀석이 등장한 사진으로 포스팅할 수 밖에 없네.
방송쪽과는 인연이 없는 일반인인지라, 이런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포스팅해봤는데 좀 엉뚱한가? 얼마 전 한 친구가 우리 동네 놀러왔길래 박물관 둘러보다가 이 얘기를 해줬더니 반응이 시큰둥했었다.
촬영이 많이 되는 동네다보니 이 박물관이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여러번 등장했었는지 모르겠다. 내 눈에 띄는대로 다 포스팅해보겠다!
이화동 마을박물관은 이화 벽화마을 꼭대기에 위치해있다. 박물관 바로 옆에 이화마을텃밭이 있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낙산 성곽이 있어 분위기가 참 좋다. 서울 같지 않은 풍경이 펼쳐져서 드라마에서는 더 멋있게 나오는것 같다. 주변에 전망 좋고 예쁜 카페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하여 낙산공원을 지나서 갈 수도 있고, 동대문역에서 출발하여 낙산성곽길을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