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가볼만한곳 -강구 삼사해상산책로
방문일: 2019년 2월 5일
설날 오후, 바다 바람 쏘이러 나섰던 포항에서 영덕까지의 나들이 길 마지막 코스는 영덕 강구의 삼사해상산책로.
오는 도중에 들렀던 포항 칠포 해오름전망대 산책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강구까지 와서는 이곳 해상산책로만 둘러 보고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원래 계획은 "영덕 블루로드 중 가장 경치 좋은 코스를 찾아 걸어 보기" 였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동해안 해안도로를 달리는 동안 쉴 새 없이 보이는 소나무 숲 너머 푸른 바다~
차가 막혀도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지가 않다^^
바다 위로 걷게 만들어져 있는 삼사해상산책로.
여기도 영덕블루로드 코스 중 한 곳..
바다 위로 난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건 갈매기떼~
여기 저기 새우깡을 손에 든 사람들과 거침없이 날아와 그 새우깡을 낚아 채는 갈매기들..
갈매기들은 새우깡에서 나는 새우 냄새를 맡고 오는걸까?
새우깡을 눈으로 보고 날아드는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면 다른 과자를 들고 있어 보면 알 것 같네..
자갈치를 들고 있으면 어떨지도 궁금하다^^
새우깡을 입에 물려고 이렇게 사람 바로 앞에서 멈춰 있기도 한다. 사진 찍기 좋게~
거의 손에 앉기 일보 직전..
갑자기 몰려드는 갈매기떼가 살짝 무섭기도 하다.
무리지어 휙 날아갔다가 한바퀴 돌아 다시 온다.
날아갔다가 바위섬에 앉아 휴식도 취하고..
갈매기가 몰려 있는 곳 마다 인기 폭발인 "갈매기 새우깡 주기"..
과자를 주는 사람도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너무 재미있다.
우리는 미리 준비한 과자가 없어서 구경만~
세상 재미있는 우아하게 날아가는 갈매기 순간 포착하기..
사진기 쪽으로도 마구 날아든다.
손에 뭔가 들고 있으니 새우깡으로 착각한듯^^
그저 부럽기만한 갈매기들의 비행..
우르르 몰려 왔다가 무리 지어 날아가기를 반복하는 갈매기떼 구경하느라 시간이 또 훌쩍~
계속 갈매기들을 보고 있으니 갈매기들의 생김새가 제각각인게 확연히 보인다. ㅎ
강구항과 삼사해상산책로는 영덕 블루로드 4개 코스중 남쪽 맨 아래 D코스로, 평탄한 바닷길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둘러 보기 좋은 것 같다.
다음번 영덕 블루로드 여행을 위해 전체 코스를 좀 알아봤다.
<영덕블루로드>
A코스: 총 17.5km, 6시간-빛과 바람의 길
B코스: 총 15.5km, 5시간-푸른 대게의 길
C코스: 총 17.5km, 6시간-목은 사색의 길
D코스: 총 14.1km, 4.5시간-쪽빛 파도의 길
더 자세한 안내는 아래 영덕블루로드 홈페이지에~
전체 코스는 물론, 각 코스별 1시간 내외의 단거리 추천 코스 안내도 되어 있어 좋다^^
갈매기들과 함께 즐거웠던 삼사해상산책로.
아이들과 함께 이 곳 방문 계획인 분은 꼭 새우깡 미리 준비하시길~
주변에 새우깡을 구입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아이들이 아쉬워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는 모르겠네...)
*아래 링크는 영덕삼사해상산책로의 풍경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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