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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

by 밝은햇님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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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 이용 후기


방문일: 2019년 1월 8일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떠난 겨울 여수 가족여행~

거의 동해안 쪽으로만 움직이는 우리 가족,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여행지를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남쪽 끝의 여수로 목적지를 정해보았다.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너무나 가까운 도시^^

그러나... 서울-여수 실제 거리는 넘 멀어ㅠ

다섯시간을 자동차로 내리 달려 여수에 도착하고, 게장 맛집 찾아가서 점심 먹고, 호텔 체크인 하고 서둘러 여수케이블카 타러 이동하느라 정신없었네..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은 돌산정류장(놀아정류장)과 자산정류장(해야정류장) 두 곳에서 할 수 있다.

대부분 왕복 탑승권을 이용하므로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우리는 돌산공원의 놀아정류장에서 출발하여 하차지점인 자산공원에서 내려 오동도 한바퀴 돌아 보고 돌산공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돌산공원 정류장의 주차료는 무료였는데, 반대쪽 자산정류장은 어떤지 모르겠네.. 


<여수해상케이블카 요금>

일반캐빈/ 왕복: 대인 15,000원 - 소인 11,000원 / 편도: 대인 12,000원 - 소인 8,000원

크리스탈캐빈/ 왕복: 대인 22,000원 - 소인 17,000원 / 편도: 대인 17,000원 - 소인 12,000원

<여수해상케이블카 이용 시간> 

평일, 공휴일, 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9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로 운행하며 비가 와도 운영된다고한다. 

단, 바람이 많이 불거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전 공지 후 운영이 중단 될 수 있다고 한다. 

<소요시간>

편도 13분, 왕복 25분

 

우리는 출발 전 미리 소셜커머스를 통해 케이블카 왕복권을 구매해 두었다.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인당 1000원 정도 저렴하다. 

 

여수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건설된 거북선대교가 멋있네..

케이블카든 흔들다리든 확실히 물 위를 지나는 경우는 산이나 계곡 위를 지날 때보다 스릴은 약하다.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여수 시내 풍경..

멀리 보이는 벽화마을의 알록달록한 색들이 참 이쁘네~ 


거북선대교 아래를 통과하는 화물선..


주황색계열로 통일되어 칠해진 지붕들, 이국적인 느낌..


멀리 바다쪽 풍경도 봐주고~ 


오동도 방파제 입구의 자산공원정류장이 보인다.  

편도 시간 13분 걸린다는데 생각보다 짧게 느껴진다. 

 

자산공원정류장에 도착한 후 오동도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전망대 울타리를 둘러 싸고 걸려 있는 어마어마한 하트들~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나보다.

이곳에 이렇게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연인들이겠지?

이들 중 최소한 절반 이상은 벌써 헤어졌으리라는 생각을 하는 시니컬한 아줌마ㅋ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앰블호텔, 멋지다. 


엠블호텔 오른쪽의 긴 방파제를 따라 가면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수많은 하트들이 걸려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가파른 계단이 계속 길게 이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이 계단길을 따라 다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ㅎ   

 

계단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서 저 엘리베이터를 탔으면 아이들이 편하게 왔을텐데..

돌아갈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걸로..


바다와 어우러진 앰블호텔 풍경 감상~

이때가 아직은 밝은 저녁 4시 30분쯤..

방파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동도가 나온다. 

오동도까지 동백열차를 이용하면 좀 편하게 다녀올수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우리는 그냥 걷기로 했다.    

오동도 전체 한바퀴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쯤 걸렸나보다. 

저녁이 되니 쌀쌀해졌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아이들의 투덜거림이 극에 달했던 오동도 산책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는걸로..  


오동도를 돌아보고 앰블호텔 근처로 돌아오니 저녁 6시가 다 된 시각..

꽤 어두워졌다.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야경을 보고싶은 생각에서 일부러 시간을 조절하기는 했다. 


케이블카를 타러 정류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11층 높이의 엘리베이터 탑승~


저녁 시간 여수 케이블카를 타 본 사람들의 모든 블로그에 등장했던 풍경, 나도 한장^^


직접 보니 역시 멋있다. 명불허전...


해가 무척 빨리 진다. 

어둑어둑해지나 싶더니 바로 깜깜해지네..


노을빛이 예술이다..


돌아가는 길의 케이블카는 엄청 흔들흔들~

바람이 꽤 강해졌다. 

흔들림에 바람 소리까지 들리니 모두들 긴장했던 시간..

    

말로만 듣던 여수의 야경.

건너편 밝은 빛이 이어진 곳이 낭만포차 거리라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 들러봤겠지만, 바람 불고 추운 밤 날씨에 아이들과 나서기에는 좀 무리.. 


바람 때문에 살짝 겁먹었던 야간 여수 해상케이블카 하차~

이때가 겨우 저녁 6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해가 짧아 한밤중같은 분위기..


이 날, 강한 바람 때문에 저녁 6시 이후 케이블카 신규 탑승권 발권이 중단되었다.

여수 야경을 감상하려고 일부러 야간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여러 팀 되돌아가는걸 봤다. 

우리처럼 왕복해서 되돌아오는 사람들만 서둘러 탑승시킨것 같네..

타이밍이 너무 적절했어~

조금 더 늦었으면 위험했을 수도, 혹은 운행이 아예 중지되어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못탔을수도.. 

바쁘게 움직여 정신이 없긴 했지만, 여수 1경이라는 오동도 한바퀴 돌아보고, 여수해상케이블카까지 타봤으니 1박2일 짧은 일정의 여수 여행은 이정도로도 충분한 듯하다. 

내일은 천천히 여수 시내 돌아 보고 점심 먹고 서울로 출발해야지..

서울에서 여수까지 오가는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2박 3일 일정은 잡고 와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을것 같긴 하네.. 

*아래 링크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이용 사진들을 활용한 간단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qLj49n_tq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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