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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1. 소개하기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Jaime Hayon)" 전시회

by 밝은햇님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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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전시회 - 종로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 Jaime Hayon: Serious Fun

(2019. 4. 27 - 2019. 11. 17)


방문일: 2019년 8월 2일


매 전시마다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작품들을 보여주는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

그래서 이번에도 어떤 재미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을까 기대하며 관람에 나섰다. 


"하이메 아욘(Jaime Hayon)"

언제나 그렇듯, 이번 전시회 작가도 처음 들어보는 특이한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크리에이터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라고 한다. 


관람 시작은 작가의 엉뚱하고 기발한 창작세계를 잘 드러냈다는 작품 "그린치킨"과 함께..

전시관은 총 7개로 구성되어 있다. 

(대림미술관은 전시관이 그리 크지 않은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물론 작품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스타일의 관람객이라면 하루 종일로도 부족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제 7개의 다른 주제로 이루어진 하이메아욘전, 자세히 둘러보기~


1. Crystal Candy Set

열대과일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크리스털 작품 세트

다양한 모양과 색감의 화려한 장식용 화병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총 9개의 작품이 하나의 세트를 이룬다.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에 프랑스의 크리스털 장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라고 한다.   


2. Africando & Mon Cirque

아프리카의 장식미술에서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한 작품들과 

서커스를 모티브롤 하여 디자인한 작품들 두 세트가 전시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장식미술의 특징을 살린 <Africando>

총 7개의 화명으로 구성되어있다. 


테이블까지 포함하여 총 7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Mon Cirque>

서커스를 상징화 한 작품으로, 6개의 도금된 세라믹 화병과 나무 탁자가 한 세트이다.  


코너 중간 중간 이렇게 빛으로 만들어 낸 영상작품들을 구경하는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다.

"너도 한번 떠나보는 건 어때?

거기에서 가만히 기다린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3. The Tournament

영국과 스페인의 트라팔가해전의 이야기를 담은 대형 체스게임 설치 작품

흑백의 체스판 위에 런던의 대표적 건축물, 기마병, 여왕 등 영국의 상징물들이 그려진 거대한 말들이 설치되어 있다. 

각 말의 바닥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실제로 이동을 하며 체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설치미술작품이라고 한다.

말의 아랫 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고, 말의 윗부분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졌다. 

이탈리아의 장인이 제작한 세라믹 작품에 하이메 아욘이 그림을 그려 넣었다고..

 

각각의 작품을 구상하면서 작가가 그렸던 스케치들이 전시되어있어 더 인상적이다. 


4. Mediterranean Digital Baroque

하이메 아욘의 페인팅 시리즈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작가의 판타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 줄 아니? 

바로, 꿈꿨기 때문이야."


5. Cabinet of Wonders

16세기 유럽의 전시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0여점의 작품들이 작은 캐비넷 공간 안에 전시되어 있다. 

독특한 작품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작가의 스케치들만 모아놓아도 또 하나이 작품이 되는..


6. Furniture Galaxy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감성을 건드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작가의 이런 철학이 담겨 디자인 된 가구들이 전시되어있다. 

하나같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의자들이다.

"두 팔을 앞으로 뻗어봐, 애정을 가득 담아서.

어때, 꼭 안아주는 것 같지?"

 

7. Hayon Shadow Theater

작가의 스케치 속 캐릭터가 살아난 사연. 

그림자 연극처럼 꾸며진 공간이다. 

설치물들과 빛을 통해 만들어진 그림자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공간..

 

전시 관람을 마치면서 작가의 말들을 읽어 보며 고개를 끄덕끄덕~^^


"저는 우리 모두가 결국 요리사와 같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늘 주변에 있는 재료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잖아요."


어린 아이와 같은 에너지와 천진난만함으로 즐겁게 작업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은 재미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는.. 작가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주변의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제 3의 눈, 나도 갖고 싶다!!

개성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를 볼 때마다 나도 혹시나 숨겨진 창의력 같은 것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못보고 지나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관찰력과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매사에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한 번씩 해보고..


*아래 링크는 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전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93ONciIxRN8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 전시회 일정

*전시 기간: 2019. 4. 27 - 2019. 11. 17

*관람시간: 화~일요일/오전 10시 - 오후 7시 & 목, 토요일/오전 10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관(8월 한달간은 월요일도 정상 운영) 및 추석연휴(9/12-13)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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