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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 명지밸리, 이효석문학관, 메밀꽃향기, 이효석생가터

by 밝은햇님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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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평창 가족여행 - 명지밸리/이효석문학관/메밀꽃향기/이효석생가터


날짜: 2019년 8월 9일 ~ 11일


평창으로 친구네 가족과 함께 떠난 2박 3일 가족여행!!

친구의 귀염둥이 늦둥이 때문에 이번에는 여러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고, 숲속의 펜션에서 조용히 쉬면서 여유를 만끽한 휴가였다.

그래서 일부러 숙소를 실내 풀장이 있는 빌라로 잡았다는~^^  

 

여름 휴가 날짜는 매년 너무 잘 잡는것 같다. 

특히 강원도 방향으로 휴가를 잡을 때마다 늘 날씨가 너무 좋았던것 같다^^


<숙소 -평창 명지밸리>



친구네가 예약한 숙소 평창 "명지밸리"

숲 속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펜션이다. 


꽤 오래된 건물들이라서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보였지만, 경치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내부 시설도 주인이 관리를 꾸준히 잘 하셔서 그런지 깨끗하고 좋았다.

다만, 외부 시설물들이 파손된 것들이 좀 있어서 아쉬웠다는..   


우리가 2박 3일간 묵었던 곳..

아이들 실컷 물놀이하라고 실내 풀장이 설치된 곳으로 골랐다^^


진짜 3일 동안 물놀이만 신나게 한 아이들..

물놀이는 지겹지도 지치지도 않나보다.


욕실용품 잘 준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다. 

밖에서 보는 외부 시설에 비해 내부 시설은 깔끔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실외 수영장.

이 더운 날에도 물이 진짜 너무 차가워서 오래 이용하기 어려웠다ㅠ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36도가 넘었다는데..

이곳은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역시 기온차이가 많이 나네..


뼈 속 까지 찬 기운이 느껴지는 야외수영장의 찬물에서도 잠시나마 꿋꿋이 물놀이를 즐겼던 아이들~^^


탁구장..

정말 허름했지만(탁구대도 탁구채도..ㅠㅠ) 이정도 시설이라도 있어서 다행~^^

(진짜 이런 부대시설은 관리가 조금 더 되었으면 싶다...)

다들 탁구를 좋아해서 그런대로 신나게 탁구 치며 놀다 오긴 했다ㅎ


아침 산책, 경치가 정말 좋다!!


감탄스러움~^^

산책로가 잘 닦여진 것은 아니지만, 그냥 시골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멋진 양배추밭 풍경~


길가의 들꽃들이 너무 예뻐서 나름 열심히 담아 왔다. 


개망초 꽃이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으로 담으니 더 이쁘다^^


*오늘의 편안한 아침 산책길을 담은 영상:

https://youtu.be/Qo-Oa6IPdo0


조용히 여유있게 쉬기 좋은 숙소였다. 

다만, 부대시설들이 좀 오래되어 방치되어 있는 것들이 아쉬웠고, 성수기 가격이 정말 비싸다는것(어쩔 수 없겠지만..)이 단점..    


<이효석 문학관>



서울로 돌아 오는 길에 들렀던 봉평 "이효석 문학관"

평창, 봉평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이효석문학관은 이번에 처음 찾았다..


이효석문학관 입장료 2000원씩 결제 하고 입장~

(주차료는 없다^^)

여기도 월요일은 휴관이네..


 

봉평=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봉평은 자동반사로 이렇게 공식이 나오게 되는 곳이다^^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속 무대인 물레방앗간^^


문학관 앞 광장의 이효석 조각상


진열되어있는 자료들, 이렇게 보는 것 만으로도 감동이다!!


영문으로 출판된 "메밀꽃 필 무렵"도 읽어보고 싶다. 


이효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영상.

너무나 유명한 작가라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네ㅠ 

1907년 봉평에서 태어나 1942년 겨우 35세의 젊은 나이로 병사, 

그 짧은 생애 동안 시대적 상황 때문에 작품의 성향도 여러번 바뀌었다고..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이 작가의 여러 작품들이 일본어로 씌어졌고,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작품들도 여럿이라는 점.. 

"메밀꽃 필 무렵" 같은 아름다운 글을 쓴 작가인데, 그가 일본어로 쓴 작품들도 한국어로 썼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싶어서 좀 안타깝네.. 번역본이라는게 원작자의 의도를 100프로 옮길 수는 없으니..

 

문학관 광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풍경


가산이효석문학비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메밀 꽃 필 무렵>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평가 받는 구절 생각하며 이효석문학관을 내려왔다.  


<봉평 메밀국수 맛집 - 메밀꽃향기>



서울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봉평에서 점심식사~

봉평에 왔으니 메밀국수는 꼭 먹고 가야지^^


유명한 맛집인듯^^

메밀국수 포함 모든 메뉴가 모두 무척 깔끔하고 맛있었다!!


메밀물국수


메밀전병


감자만두


<이효석 생가터>



메밀음식전문식당<메밀꽃향기> 바로 옆에 이효석 생가터가 있었다^^

안그래도 이효석생가가 근처에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못가보고 올라가나 해서 아쉬웠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식당 옆에 바로 생가터가 있다니, 무척 놀랍기도 하고 반가웠다.


이곳은 1907년 이효석선생이 태어나서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그 당시의 생가 원형 그대로는 아니고, 건물은 새로 지어졌다고 하네..


옛날 물품들이 놓여있어 오래 전 농가의 풍경을 보여 주는 곳이었다. 

서울로 올라오기 직전 이런 의미있는 곳을 한군데 더 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돌아오는 내내 하늘의 구름이 얼마나 멋지던지..

기하게 강원도를 벗어나니 이런 하늘 풍경이 없어졌다는~


*이날,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뻐 만들어 본 동영상:

https://youtu.be/8_m3GB8wD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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