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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꽃과 식물

가을 서울 명소 - 길상사 꽃무릇 (붉은상사화) 2019

by 밝은햇님 201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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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길상사의 가을 - 환상적인 꽃무릇(붉은상사화)

 

날짜: 2019년 9월 18일 

 

길상사의 꽃무릇이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늦여름부터 꽃무릇이 피는 시기를 기다렸다^^

언제쯤 피어날는지 몰라, 꽃무릇 축제로 유명한 전라도의 상사화축제 기간을 참고로 하여..

그렇게 하여 오늘 드디어 찾아간 길상사^^

 

집에서 40분정도 걸어서 길상사에 도착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해 참 걷기 좋았던 산책길..

꽃무릇이 과연 피어있을까 기대하며 일주문을 들어섰다.

  

일주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붉은 물결~~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꽃무릇을 실물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산 또는 붉은상사화로 알려진 꽃무릇은 수선화과 상사화속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라고 한다. 

학명은 "Lycoris radiata" 이고, 영어 별칭으로 Red Spider Flower로 불린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거미처럼 생기기도 했네..

 

진짜 너무 이쁘다..

길상사가 꽃무릇으로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

 

이 많은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알고 이 시기에 여기 오셨을까...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린다^^

 

보이는 꽃들마다 전부 다 너무 예뻐서 자꾸만 사진으로 담게된다.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을 줄 모르고 찾아와서 더 감탄스러웠던 날~

날씨도 너무 좋고..

운이 정말 좋았던 길상사 꽃무릇 구경길~^^

 

너무 예뻐서 처음 선 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동안 계속 머물러 있었다.  

 

입구쪽에만 꽃무릇이 그렇게 많을 줄 알았는데, 곳곳에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서로 피어나는 시기가 달라서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애틋하다는 뜻으로 "상사화"로 불린다고도 하던데..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옛날 부터 전해져 와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도 있고..

 

 

 

곳곳에 피어있는 예쁜 꽃무릇들 마구마구 담아보기!!      

 

 

길상사 경내 한바퀴 돌아 보고 되돌아 나오는 길..

그대로 다시 예쁜 꽃무릇들에 발목이 잡혔다^^

 

사찰에서 많이 자라는 꽃이라서 더 귀한 느낌이 드는 꽃무릇..

양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더 잘 자란다는 꽃무릇은 산 속 사찰과 참 잘 어울린다. 

도심 주택가에 위치한 길상사는 산 속 사찰이라 하기에는 무리지만..^^

   

이 예쁜 꽃무릇을 보려면 이제 1년을 다시 기다려야겠군..

아쉬워서 쉽게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주말에 다시 와보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출사 나오신 분들이 어찌나 많던지, 동영상을 찍는데 사진기 셔터 소리 때문에 새소리, 물소리를 그대로 살려 담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가을 단풍만 환상적인 줄 알았던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대한 새로운 발견!! 

*영상에 담아 온 길상사 꽃무릇도 구경하세요~

https://youtu.be/3Es7qwOE8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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