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조계사 연꽃축제 2019
날짜: 2019년 7월 19일
서울 종로 도심에서 연꽃 구경하기..
조계사에서 매년 여름 몇년째 치러지고 있는 행사라서 이제는 사람들에게 웬만큼 많이 알려졌으려나?^^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기다려지는 조계사 연꽃 축제..
푸른 연잎과 핑크 연꽃 물결이 가득한 7-8월의 조계사는 답답한 도심 속에서 잠시 더위를 잊고 쉼을 제공해주는 공간이 된다.
멋있기로 소문 난 유명한 연꽃단지는 방방곡곡 너무 많지만, 이 곳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접근성이지~^^
어디든 가까운게 최고!!
그리고 주변의 고층빌딩 숲에서 구경하는 연꽃이라는 특별함^^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모든 연꽃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연못에서 자라는 연꽃들은 연못 가장자리에 핀 연꽃이 아니면 거리가 멀어서 자세히 보기가 힘들지만,
여기서는 모든 꽃들을 코앞에 대고 볼 수 있다는..
연꽃에서 은은한 향이 난다.
연꽃 향이 있는건 그동안 몰랐네..
코를 연꽃에 바짝 대고 맡아야 겨우 향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은은한 향기.
대웅전 앞, 하늘 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조계사 대웅전의 웅장한 불상들은 왠지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을 준다.
나도 모르게 무척 경건해지는..
밤의 조명 속에서 보는 대웅전은 더 아름답고..
여기 저기 피어 있는 연꽃들, 자리를 옮겨 가며 사진에 담아봤다.
이제 막 피어나려고 준비중인 봉오리들도 이쁘다.
연한 핑크 색이 어쩜 이리 고운지..
화분마다 한두 송이씩 이렇게 피어있는데,
가는 곳마다 이뻐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 맞이 인연성취 등
올해는 하트 모양.
절과 연꽃과 칠월칠석 & 인연성취소원등.
뭔가 어울리긴 하네..
이건 재미로~
색다른 모양의 이쁜 연꽃
매년 담아 오는 이름 모를 빨간 꽃..
곧 이름을 알아내리라..
연꽃과는 다른 분위기의 귀여운 수련들.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보기에도 이 곳 풍경이 꽤 인상적이니, 그들 눈에는 더 색다른 풍경일듯..
부처님 말씀도 마음에 한 번씩 담아 보고..
햇볕은 뜨겁지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꽃구경 하느라 조계사 경내를 몇바퀴 돌았나...
하트 터널을 지나 연꽃 세상으로~
아직 조계사 연꽃축제 기간이 한달 이상 남아있어서 몇 번은 더 이 하트 터널을 지나야겠네..^^
*조계사 연꽃축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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