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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6. 꽃과 식물

6월의 창경궁 야생화

by 밝은햇님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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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창경궁 자생식물원 꽃구경

 

날짜: 2016년 6월 14일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를 알아보고 싶어서 매 달 창경궁 자생식물원을 찾아보기로 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는 6월에 피어나는 한국의 야생화들을 담아왔는데,

처음 보는 재미있는 이름의 꽃, 신기하게 생긴 꽃들이 많아서 넘 좋았다!!

 

창경궁에 들어서니 빨간 앵두가 탐스럽게 달린 앵두나무들이 맨 먼저 눈에 띈다. 

하나 따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지만..ㅠㅠ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오늘 야생화 포스팅은 가장 신기했던 식물들 순으로 정리~

1순위는 이름도 모양도 넘 특이하고 재미있었던 <두루미 천남성>

진짜 날씬하게 서 있는 우아한 두루미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면 화려한 색의 꽃잎이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지금의 초록색이 그대로 만개한 꽃인가보다.

열매가 옥수수알처럼 붉게 익는다니 다음에 올 때마다 확인해봐야겠다.  

  

두루미천남성 정말 멋지다..

무척 귀한 식물이 아닐까? 여기 화단에 많지도 않다. 서너 그루(?) 밖에 없더만.. 

꽃 색도 초록이라서 못보고 지나칠 뻔 했다.  

 

다음은 지팡이 손잡이처럼 구부러진 모양이 특이했던 <까치수염>

 

작은 흰 꽃들이 꼬리모양으로 모아져 피어있는 까치수염 열매도 9월에 익는다네..

가을에 들러 온갖 식물들의 열매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지싶다. 

 

생김새가 참 특이하고 귀엽고 신기하다^^

 

세번째 <약모밀>도 처음 보는 꽃이다.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의 흰 꽃이 마음에 들었다.

 

"어성초"라고도 불린단다. 

강한 생선 비린내가 나서 어성초라는데, 꽃향기에서 비린내가 나지는 않던데..

어성초라고 하니까 이제 익숙한 이름이다. 

사극 드라마에서 약재 이름으로 무척 많이 들어본 듯^^

 

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이다. 

 

이번에도 귀여운 꽃 <벌노랑이>

 

뾰족뾰족한 모양 때문에 별을 닮았다고 생각해서 "별노랑이"로 계속 잘 못 읽고 있었다.

그럼 벌을 닮아서 <벌노랑이>?? 

암튼 샛노란색의 작은 별을 닮은 꽃이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모습도 참 이뻤던 꽃..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빨간 색이 매혹적인 <홍동자꽃>

 

자생식물원의 꽃들이 대부분 화려하지는 않아서 홍동자꽃의 붉은 색이 유난히 눈에 띈다.

멀리서 장미 아닌가 생각하며 다가갔더니 처음 보는 꽃이다. 

진한 주황색의 꽃인데, 이 꽃도 화단에 몇 송이 없다.   

 

이쁘다~

 

이 꽃은 장구를 치는 장구채를 닮아 이름이 <장구채>라고 한다.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모아져 피어있는 기린초.

돌나물 꽃이 피면 딱 이런 모양이다. 

역시 기린초는 돌나물과의 식물이라고..

 

<애기기린초> 

크기가 기린초보다 좀 작았나? 현장에서 비교는 못해봤네..

 

잎이 우산처럼 퍼지면서 자라 이름이 <우산나물> 이라고..

 

안개꽃처럼 작은 흰 꽃들이 무수한 꽃밭.

 

<바위취>

 

꽃잎 모양이 특이하다. 

다섯개의 꽃잎들 중 아래 두 잎만 길~다^^

 

연보라색의 길다란 종 모양의 <섬초롱꽃>

 

섬초롱꽃은 꽃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보기 좋았다. 

 

모양이 참 특이하고 이쁜 <방풍>

 

 

방풍나물 반찬으로 먹어 본 적 있는것 같은데..

잎 모양이 그 방풍 맞는것 같다^^

암튼, 그 방풍 꽃이 이렇게 이쁘게 생겼다니..

 

6월의 창경궁 자생식물원에서 가장 화려한 꽃 <노랑달맞이꽃>이다. 

 

다른 야생화보다 꽃잎의 크기도 크고, 완전 샛노란 꽃들이 무성해서 멀리서 보아도 무척 화려하고 풍성하다. 

 

샛노랑 꽃잎들이 햇볕을 받아 빛을 더 발산하는 것 처럼 눈이 부시다.

 

파랑과 보라의 중간색쯤 되는 색감의 <용머리>

 

꽃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용머리> 라고..

그러고 보니 용의 머리를 닮은 듯도 하네^^

 

오늘의 창경궁 자생식물원 야생화 포스팅의 처음과 끝은 탐스럽고 빨간 앵두로~

요즘 길을 지나면서 마당에 앵두나무가 있는 집을 보면 너무 부럽다ㅠㅠ

그래서 마음 속으로 "나도 조만간 꼭 마당 넓은 집에서 앵두나무 키우며 살거라구!!" 다짐하며 지나다닌다^^

 

*6월의 창경궁 야생화, 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https://youtu.be/chaFQR7hr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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