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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서울 가을 단풍 명소 - 성균관 은행나무

by 밝은햇님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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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을 단풍 사진찍기 좋은곳)

성균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방문일: 2020년 11월 6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정문 오른쪽에,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이 있다.

입구가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서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그래서 몇 년 동안 주변을 다니면서도 몰라서 못들어갔다는..ㅠㅠ), 성균관 대학교 쪽으로 더 올라가서 들어갈 수도 있고, 대학교 정문 옆 명륜진사갈비 주차장을 통해서 들어갈 수도 있다^^ 누구나 들어가 구경 할 수 있도록 항시 오픈되어 있고, 입장료 없고,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무척 좋은 곳이다. (휴관일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번도 문이 닫혀서 못들어가본적은 없다...)  

 

성균관의 상징과도 같은 명륜당 앞마당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수령 500년 넘은 은행나무..

이번에 보니 단풍나무도 그 상징물에 끼워넣어야겠다. 사진 찍어보니 단풍 색이 정말 너무 이쁘다~^^

(여름에는 푸른 느티나무가 진짜 예술이다!!) 

  

자주 가는 곳인데, 이렇게 은행나무와 단풍이 예쁘게 물든 시기에는 처음이었다. 

늘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성균관 건물들 때문에 사진 분위기가 더 좋은것 같다. 

 

짙은 노랑, 빨강, 초록의 대비가 참 오묘하네..

 

단풍 색이 각도에 따라 넘 다양하게 나온다. 이 모든 사진이 한 나무를 찍은 것들이라는.. 

 

은행나무 찍으러 왔는데, 단풍잎들만 잔뜩 먼저 담았다^^

 

올해로 만 501살이 된 은행나무

크기가 사진 한장에 담기 어려울 정도다.

 

은행나무는 실제만큼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 않는다ㅠ

 

은행나무 주위를 뱅글뱅글 돌며 열심히 사진에 담았는데, 생각보다 사진들이 멋지게 안 나오는 것 같은..ㅠㅠ

 

성현들의 위폐가 모셔진 대성전 쪽으로 가니 한복입은 사람들이 있어서 담아봤다^^

옛날엔 이곳이 이런 풍경이었겠지 싶은.. 

 

성균관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구석구석 돌아보면 부속 건물들도 생각보다 많고 은근 있을건 다 있는 곳이다^^  

 

501살된 은행나무의 포스!!

1519년 중종 14년에 심겨졌다고 한다.

온갖 전쟁의 화마를 뚫고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아남은 은행나무.. 그 자체로 감동이다. 

앞으로 최소 500년은 더 살겠지, 사람의 생은 그에 비하면 참 너무 짧다. 그런데 왜 그리 아둥바둥 하면서들 사는지..ㅎㅎ

 

짧기만 한 가을, 이 멋진 풍경도 몇일 지나면 사라질것을 아니까 쉽게 발걸음이 돌려지지 않는다. 

 

<성균관 명륜당>

 

<명륜당과 앞마당의 은행나무 이야기>

명륜당 주변은 성균관의 교육공간으로 1398년(태조 7년)에 설립된 조선 최고 학부였다. 현판 글씨는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쓴 것으로 전해진다. 

명륜당 기준으로 양쪽의 20칸짜리 건물은 동재와 서재로 학생들의 기숙사였다고 한다. 

앞마당의 은행나무는 1519년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윤탁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공자가 은행나무 밑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고사를 따른 것이라 한다.

 

<성균관 대성전 현판>

 

제례 공간인 성균관 대성전의 현판 글씨는 석봉 한호의 친필이란다. 깜놀.. 그 유명한 한석봉!! 오늘의 써프라이즈였다^^

 

성균관은 사계절 붐비지 않고 조용히 돌아보기 너무 좋은 공간이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곳이다.

올해는 성균관의 겨울 눈 내린 풍경도 꼭 담아보리라!! 

 

*성균관 가을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영상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링크  https://youtu.be/-AMC1AfX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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