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 설악산 케이블카 권금성 설경

(속초 여행)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방문일: 2020년 3월 9일

3월의 설악산 풍경,

기대치 않았던 아름다운 설경을 만났다.  

예정에 없었던 일정인데다, 겨울도 봄도 아닌 이 시기의 숲..

기대치가 낮았던터라, 감동은 두배 세배!!

초대박이었다!!

  

속초 바닷가로 잠깐 바람쐬러 나선 길이었는데, 갑자기 설악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생각해보니 매년 속초를 다녀가긴하는데, 아이들과 설악산에는 가 본 기억이 없어서..  

산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라서, 한시간 정도만 산책 해 볼 생각으로..

  

그런데 여기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있었네..

몰랐다^^

1970년대에 설치되었다는데, 설악산은 몇 번 올라갔는데도 케이블카가 있는 줄은..

<설악케이블카 이용안내>

1. 설악케이블카 요금

-중학생이상 성인 11,000원

-37개월~초등학생 소인 7,000원

*설악산 입구 입장료 별도(성인 3500원, 중고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

*설악산 주차료 정액 4000원 별도

2. 설악케이블카 이용시간

-현재 이용 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

-계절에 따라,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되므로 매일 홈페이지 https://www.sorakcablecar.co.kr 에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설악케이블카는 사전예매가 안되며,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기상 상황이나 점검  등의 사유 이외에는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3. 설악케이블카 기타 정보

-설악케이블카로 이동하는 거리는 1km 조금 넘으며, 탑승시간은 편도 5분 걸린다. 

-이용객이 많으면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이용객이 적으면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설악케이블카는 정원이 50인으로, 두 대가 왕복으로 운행되고 있다. 

  

왼쪽 위의 하얀 돌덩이가 그 유명한 울산바위라고..

어마어마하게 웅장하다. 

급경사를 오르는 케이블카지만, 이동 거리도 짧고, 무섭지는 않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맞이하는 설악산 경치.

올 겨울 못 본 눈을 여기서 다 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권금성까지 10분 정도 걸어 올라간다.

<권금성>

내 눈에는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이런 곳이 설악산에 있다니 싶은..

고려시대에 몽골족 침입을 막기 위해 권씨와 김씨 성을 가진 두 장군이 쌓았대서 여기 이름이 권금성 이라고..

현재는 성벽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이렇게 터만 남아 있는 상태.

권금성에서 보이는 설악산 풍경.

감탄스러운 절경이다. 

 

동네 산을 제외하고, 겨울 산은 등산 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멋진 설경은 처음이다. 

권금성 정상 쪽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며 보이는 경치를 계속 사진에 담았다.

어느 순간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담아 오고 싶어서..

 

겁도 많고 고소공포증도 심해서 긴장하며 조심조심 둘러봤다.

사실 권금성 바위산은 진입금지 팻말 안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해서 어디든 안전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함께 오르기에 무리 없이 편하고 좋은..

대신 무조건 안전한 곳에서만 머물러야지, 얼마 전에도 여기서 부주의로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우리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던 산 봉우리, 벌써 꿈 같다^^ 

 

*권금성에서 담아 온 생생한 설악산 설경, 아래 영상으로도 감상하세요~ 

https://youtu.be/JewdUUi3u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