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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치약 만들기

by 밝은햇님 2017.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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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


천연화장품만들기 -5차시 


안전하고 순한 천연 치약 만들기


재료:


덴탈실리카(연마 & 점도용)

자일리톨

쟁탄검

글리세린

페퍼민트워터

알라토인분말

애플워시

나프리

레몬 에센셜오일

스피어민트 에센셜오일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 등의 천연화장품 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오늘 부터는 치약, 샴푸 등의 생활용품 만들기 수업이다.

 


오늘은 재료들이 어렵다. 천연 치약이라고는 하지만, 화학제품이므로 "조금 더 순한 수제 치약" 정도가 어울리는 이름인 듯 하다. 


보통 치약에는 베이킹소다로 잘 알려진 중조(탄산수소나트륨)가 많이 사용되는데, 오늘 우리는 중조 대신 덴탈실리카를 사용했다.  

덴탈실리카치약의 원료로 쓰이는 Silica powder이다. Silica 또는 Silicon dioxide라고 부르는 이산화규소(무수규산)인데, 중조에 비해 짠맛이 없고 Ph 지수가 중성이라서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데 더 좋다고 한다. 

세제나 가루비누를 만들 때 쓰이는 베이킹소다가 빵을 만들때 쓰는 그 베이킹소다와 같은 재료라는건 오늘 처음 알았다. 세제와 빵이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다.    

베이킹소다를 검색하다보니 베이킹파우더에 대해서도 함께 알게 되네. 둘 다 제과 제빵 반죽의 팽창제로 쓰이는 재료이기는 한데, 쿠키에는 주로 베이킹소다를 사용하고 케잌이나 빵에는 베이킹파우더를 쓴다고한다.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에 여러가지 산성염들과 전분, 첨가물들을 섞어서 만든다고 한다. 따라서 팽창력 자체는 베이킹소다가 4배 정도 강하다고.         


자일리톨은 다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재료, 자작나무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자일로스를 정제해 만든 감미료.


쟁탄검은 치약의 점도를 높여주기 위해 사용된 점증제로, 발림성도 높여주고 보습감과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한 재료이다.


글리세린도 점도를 높여주는 재료인데, 글리세린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기피해야할 재료이기는 하나, 글리세린을 넣지 않고는 치약의 제형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최대한 여러번 깨끗이 헹구어 주는 것이 글리세린을 없애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페퍼민트워터는 청량감, 상괘함, 구취제거를 위해 정제수를 대신하여 사용하였다. 


알란토인은 진정효과가 큰 성분으로 구강점막을 진정시켜준다. 치약에는 알란토인 분말을 사용하는데, 여드름용 화장품에는 액상 알란토인을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애플워시는 계면활성제. 거품이 적은 계면활성제로 피부자극이 적어 베이비샴푸에 많이 쓰인다. 



완성품


최대한 점도를 높였으나 일반 치약 대비 정말 많이 묽다. 줄줄 흘러서 사용할때 조금 불편하다. 

거품도 적고, 청량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맹맹한 맛 때문에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함께 수업 받는 분들 사용 후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우리가 만든 치약이 좋은것 같다고 한다. 잇몸질환에도 좋고 치아 미백에도 효과가 있는것 같다며 집에서 만들어 쓰겠다는 분까지 있는걸 보면..


이제 다음주 부터는 클렌징오일, 샴푸, 주방세제, 모기퇴치제 & 버물리 차례.

어제 밤에 모기 때문에 괴로웠는데, 모기퇴치제와 버물리 부터 얼른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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