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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2

by 밝은햇님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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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광화문광장 옆에 위치해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근현대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다.     

건물 앞에 작게 세워져 있는 표지석.

2012년 12월 26일 개관했으니 이제 곧 개관 5주년이 되는구나..

어디를 가든 간판이나 안내문을 거의 다 챙겨 보는 성격..

오늘도 건립취지문 읽어 보고 여기에 옮겨 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취지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08년 8월 15일 이명박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건립의지를 밝힌 후 범국민적인 준비와 4년여의 공사를 거쳐 2012년 12월 26일에 개관되었다. 이곳은 조선시대 이조의 터였고 1961년 외국의 원조와 기술로 건물이 지어진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경제기획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장소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의 생생한 자료들이 눈물겹고 자랑스러운 이야기와 함께 모여 있다. 대한민국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미래가 만들어낸 새로운 역사도 이 박물관에 쌓여갈 것이다. 훗날 통일의 염원도 실현되어 여기에 기록될 것이다.  

출입문 바로 앞 화분에 심겨진 연꽃도 잠시 구경하고

전시실마다 이렇게 연대별로 주요 사건 들이 정리되어 있다.

읽으면서 꼭 외워두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며 돌아보았다는..

이것도 주입식, 입시위주의 교육의 폐해인가? 

태극기의 변천사, 정말 다양한 종류의 태극기가 있었구나..

8.15 광복

상설 전시실은 총 4개로, 

1전시실은 1876년~1945년 개항기 부터 일제강점기, 8.15 광복 까지 다루고 있다.

2전시실은 1945년~1960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국전쟁, 전후 근대국가로의 변화 등을 보여준다.

3전시실은 1961년 ~1987년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가는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4전시실은 1987년 이후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민주주의의 발전과 우리나라의 세계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방 후 3번째 맞는 8.15기념일날의 대한민국정부수립국민축하식 모습


1948년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 제1호 전문.

1952년 제2호로 개정 되기 전 까지 사용되었던 헌법이라고 한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미군 비행사 안전 보장 요청서"와 같은 서류들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어서 당시 상황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흥남탈출작전으로 유명한 "메러디스 빅토리호(Meredith Victory)"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배에 오른 피난민 중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계셨다는 이야기로 더 유명해졌지.. 

1950년 12월 23일, 국군과 유엔군의 흥남철수작전에 마지막으로 투입된 메러디스 빅토리호. 2000명 정도가 승선 한도였다는데, 14,000여명의 북한 피난민들을 태우고 3일을 항해하여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거제도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래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배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고..

이 기록으로 2004년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한다.

이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993년 고철로 중국에 판매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얼마 전 한 뉴스 기사에서 읽었는데.. 대신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해 7천여 명의 목숨을 구한 또 다른 배 "레인빅토리호"를 미국에서 국내로 인수해 거제시에 평화기념공원을 조성하여 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는 기사와 함께..  


1960년 4.19 혁명

4.19혁명 당시 일기

4.19로 이루어낸 이승만 대통령 사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발 자동차

한자는 처음 시(), 필 발()로 우리나라 자동차의 시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955년 생산한 첫 국산차라고 한다. 

미군 지프에서 가져 온 변속기와 엔진을 필요에 따라 깎고 고쳐서 사용했고,

차체는 드럼통을 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로 우리나라 고유 모델인 "포니1"이 나오기까지 21년이 걸렸다고 하네. 

"시발자동차"는 국내에서 최초로 만든 자동차이고, "포니1"은 국내 최초의 국산모델이라고 한다. 

이전의 자동차는 외국 모델을 가져와 조립했던 것이라고.. 


최초 국정 국어 교과서와 당시의 문제집도 전시되어있다.

"진학준비용 중학 입시완성해답" , 1960년 이전 부터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벌써 입시에 시달렸구만..

1960년 경의 교실 풍경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 지폐들.

오백원짜리 지폐는 내가 어릴 때 사용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동전으로 바뀌던 시기가 기억이 살짝 나는걸 보면..


대한민국 1호 전자제품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 모습도 잘 정리되어 있다.


기아 삼륜 트럭 T-600


1975년 처음 만들어져 1976년 부터 판매 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


1960년대, 역사와 현실의 거울이 된 문학

시대정신을 반영한 현실참여적인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던 1960~70년대는 문학인, 지식인, 학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던 시기였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성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벽면도 멋있다.


추억 돋는 옛날 극장 간판과 영화 포스터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만 전시되어 있다. 

현재 19대 대통령인 문재인대통령은 우리나라 12번째 대통령이구나..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연표는 2년 전인 2015년 7월까지만 정리되어 있다. 

그 이후 현재까지 2년간의 중요한 사건들도 곧 기록, 전시되겠지..

그리고 이어서 쌓이게 될 새로운 역사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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