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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3. 먹어보기

건강 밥상

by 밝은햇님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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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저녁 밥상



우리집 저녁 밥상이 평소와 너무 달라 오늘 포스팅 주제로.

상에 차려진 음식 전부 다 멀리 포항에서 올라 온 음식이다.

밑반찬에 초고추장, 쌈장 까지 어느것 하나 내가 준비한 게 없다.  

전부 다 아들 집 올라오시면서 시어머님께서 준비해 오신 건강밥상이다. 

올라오실때마다 항상 음식을 한가득씩 장만해 오신다.

오늘은 봄냄새와 바다냄새가 골고루 섞인 메뉴들로 챙겨오셨네.

사진에 삼계탕이 빠졌다. 온갖 건강 약재가 들어가있는.


-메뉴 소개-

평소에 자주 먹는 고추, 깻잎, 상추 등 채소들과 멸치볶음, 돼지불고기는 빼고.

단, 돼지불고기에는 올 봄에 첫 수확한 부추가 들어있다는..

겨울 내내 흙 속 뿌리에 영양을 모아뒀다 올라와서 약이 된다는, 사위한테도 양보 못한다는 초벌부추^^


1. 두릅


독특한 향이 나는 봄철의 대표 나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먹는다. 튀김이나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한다. 두릅 전은 얼마 전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별미였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 · B2 · C)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 특히 두릅의 쓴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우며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가자미

등푸른 생선에 비해 지방질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생선이다.

광어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횟집에서 광어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별법: 광어는 두 눈이 왼쪽으로 몰려 있고, 가자미는 두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다. 

(가자미 반찬이 너무 맛있고 특이해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내륙에서 자란 탓에 고등어, 갈치 이외의 생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건조된 작은 가자미를 식용유에 먼저 튀긴 후, 간장양념에 졸인 밑반찬인데, 뼈째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건조된 중간 사이즈의 가자미를 양념장에 조려 식감이 부드러운 가자미조림. 

촉촉하게 익어서 뼈가 한번에 잘 발라진다. 


3. 다시마와 양념장


흔한 다시마를 특별히 따로 소개하는 이유는.. 다시마와 세트로 올려진 양념장 때문이다^^

보통은 다시마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포항에서는(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다..) 멸치액젓에 찍어 먹는다. 

멸치액젓에 고추가루, 깨소금, 다진 파, 청양고추, 양파등을 썰어 넣고 만든 양념장인데, 그 맛이 예술이다. 

이 멸치액젓 양념장에 다시마도 잘 어울리지만 삶은 양배추는 더 환상의 조합인 것 같다. 

처음 이 조합으로 먹어봤을때는 향도 맛도 거부감이 심했는데. 

몇 번 먹다보면 중독성이 아주 강해서 이 양념장만 찾게 된다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다시마의 효능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정리하는 의미로 다시한번 간단히.


다시마는 피를 맑게 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려주는 대표 식품이고, 최근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어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인기가 더 많아졌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 시켜 변비를 예방해 주므로 대장암과 직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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