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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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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복통

by 밝은햇님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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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거의 매일 배가 아프다는 우리 둘째..
유치원때부터 매년 연초마다 찾아오는 새학기 증후군인가? 

초등학교 2학년이나 되어서도 새학기 증후군을 앓는 9살짜리 아들인데, 이번엔 증세가 좀 다르다. 보통은 등교 전 아침시간에 아파하고, 잠자기 전에 다음날 등교할 생각에 긴장해서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방과후나 주말에는 증상이 없는것이 정상인데 이번에는 학교에서도 내내 아프다고하고, 주말에도 마찬가지다. 

복통 때문에 2학년 들어 결석을 두번이나 했다.
1학년 때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심지어 기다리던 소풍날까지 배가 아파서 못가게 될 줄이야..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에 안가는 1인, 병원 기피주의자 중 한사람인데, 갑자기 3월말의 기억과 함께 걱정이..
3월말에 등교하려다가 그날 따라 아이가 배가 너무 아프대서 학교에 못가고 소아과에 갔었는데.. 설사나 변비증상도 없이 배가 많이 아프다니 혹시 맹장염 일 수도 있다며 하루 정도 기다려봤다가 통증이 계속되면 소견서 가지고 큰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라고했던..

그래서 오늘 두번째로 학교 결석을 하고 소아과에 갔었다.
'급성맹장염은 아니고, 그럼 만성맹장염? 장에 작은 염증이 생겨 이렇게 가끔씩 아픈건가?' 생각하면서, 소견서 받아서 큰 병원 가서 검사 받아 볼 각오로~

결과는..
맹장염은 아니고, 복통의 원인은 모른다. 장이 약해서 그런 듯 하니 진경제랑, 유산균만 일주일치 처방받아왔다. 

후로스판액: 진경제 -장 근육을 진정시키는 약, 일반 진통제는 위장관의 근육에 의한 복통에는 효과가 없음  

에시플엔산: 정장제 -유산균을 포함한 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


혼자서 맹장염이 아닐까 걱정했던 무식쟁이 엄마의 경험담이 혹시 다른 맘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오늘 포스팅을 하게됐다. 여기 저기 물어보고 찾아보니, 만성맹장염은 사실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 같다. 복통이 간헐적으로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맹장염으로 의심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나저나 어린이 복통의 원인은 도대체 뭘까? 치료 방법도 모르겠고.
주로 배꼽 주위로 통증이 있는 기능적복통 이라고 설명되던데, 아이가 조금 예민해서 그런가 추측만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맹장염에 대해:

바른 명칭은 충수돌기염인데, 맹장염으로 너무 많이 알려져서 그냥 맹장염으로 불러도 될 것 같다.

맹장은 소장의 끝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꼬리처럼 튀어나온 부분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맹장염이 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 부분이 터져 복막염이 될 수있다. 

초기증상으로는 복통과 함께 속이 더부룩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오른쪽 복부로 통증이 집중되면서 구토가 동반된다.
처음에는 배꼽 근처에 통증이 있다가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심해지며, 누워서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때 고통이 심하거나 오른쪽 다리를 배에 못 붙이는 경우가 되면 맹장염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10대에서 30대 까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하며, 어린 아이들에게 맹장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미열과 함께 식욕부진도 있고, 배가 아픈 듯 다리를 굽혀 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배가 아픈 경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폈다가 오므릴때 오른쪽 아랫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 맹장염을 의심해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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