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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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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첫 도전기

by 밝은햇님 201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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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마라톤 참여 후기


날짜: 2019년 2월 17일


겨울 동안 운동량이 부족해 몸이 무거워져 걱정이라며 친구와 서로 이야기 하다가 얼떨결에 의기투합해 참여하게 된 생애 첫 마라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시작 해보자고 했었는데, 어차피 마음먹은거 가장 빠른 스케줄로 잡아버렸다는.. 

나보더 더 성질 급한 친구의 급 제안으로~^^

마라톤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으니 마라톤협회 웹사이트 들어가 분위기 파악하기가 가장 먼저 한 일..

<전국마라톤협회 웹사이트>

http://www.run1080.com   

마라톤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고, 각자 스케줄에 맞추어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참여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마라톤 일정이 많아서 놀랐다.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들 마라톤을 하는구나 싶어서.. 


나의 첫 마라톤 도전 대회는 <천호엔케어 마라톤 대회>

2월 17일 일요일 아침 일정이다.

5km가 가장 짧은 코스이고,  10km, 31km, Half, Full 중 선택하면 되는데,

각 코스별로 그리고 기념품에 따라 참가비가 달라진다.

마라톤에서 매니아 참가는 해당 대회 기념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선택하면 되는데, 그래서 가장 참가비가 저렴하다. 우리는 당연히 매니아 선택~  

 

전국마라톤협회 웹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참가비 계좌이체 한 후 며칠 지나 이렇게 책자와 배번호가 우편으로 배송되었다. 

배번호에는 기록을 위한 칩이 내장되어있다. 

책자에는 대회 안내와 참가자 명단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마라톤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책자에 8시 30분 부터 집합시간이라고 되어 있길래 일찍 서둘러 갔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거였네..ㅎ

처음 참여해보니 모든게 어설프다^^

부담 없이 뛰는 건데, 이게 뭐라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은근 된다.


한강뚝섬지구 마라톤 대회 행사장..

이런 풍경도 처음이라 무척 생소하다. 


따뜻한 커피, 유자차, 대추차 등이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물품보관도 되고, 추운 날씨 때문에 옷 위에 덧입을 수 있는 보온비닐도 제공되었다. 


물품보관이 되는지 몰라서 옷도 최대한 간편히 입고, 짐 없이 가느라 딱 휴대폰만 챙겼는데..

옆에 탈의실도 있어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다. 

  

외투 등 개인 물품을 비닐 백에 넣어 번호 스티커를 붙여 보관하고, 나중에 찾으면 된다. 

오른쪽은 비닐 옷, 조끼? 

일단은 추우니 입고 있다가, 뛰면서 더워지면 벗어서 수거하기 좋게 두면 되는, 이런것도 있네~

  

개인물품은 요렇게 보관된다. 


마사지 기계로 달리기 전 후 몸도 드드드 풀어주고~


드디어 마라톤 대회 시작!!

FULL, HALF, 31KM 장거리 출전자들 먼저 출발~

직접 와서 참여하니 구경하는 것도 진짜 재밌다^^


한강변을 따라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를 지나 되돌아 오는 10KM 코스, 우리도 출발~

중간 중간에 사진 좀 찍어 올걸ㅠ

뛰는 동안에는 힘들어서 사실 아무 생각이 없긴 했다ㅎ

걷다 뛰다 반복하면서 그래도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10KM 완주했다.

물론 기록은 하위권~


도착하자 마자 내 기록이 찍힌 완주기록증이 나오고, 메달과 간식을 받아 각자 휴식~

  

순두부와 막걸리도 준다~


땀흘리며 뛰고 나서 앉아있으니 이제야 느껴지는 겨울 추위..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런지 순두부가 넘 맛있었다.

막걸리는 추워서 많이 못마시고.. 

겨울 마라톤이라서 추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날씨도 좋고 뛰기에는 좋았다.  

추운 겨울 마라톤 복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친구와 엄청 고민 했던게 무색해지는..


겨울 마라톤 복장은 심하게 추운 날이 아니면 이 정도로 충분한 듯.

오늘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정도 였고, 마라톤 대회 시간에는 영하 2도 정도 였다. 

얇은 장갑과 넥워머는 필수인것 같고, 귀를 덮을 수 있는 비니를 썼었는데 괜찮았다. 

평소 걷기는 많이 하는 편인데, 뛸 일이 없는지라 10키로 마라톤은 무리가 아닐까 걱정했던 것도 의미없어졌고^^

연습도 없이 덜컥 도전한 마라톤이라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뻐근했지만, 어찌나 뿌듯하던지~

마라톤, 이거 중독성 있네..

벌써 다음 스케줄 잡아보게 된다^^   

*집에 와서 마라톤협회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참가자 전원의 개인별 기록이 벌써 업데이트되어있다.

10km를 30분대에 뛴 사람은 대체 뭐지? 대단대단~

내 다음 목표는 1시간 이내에 들어오기!!

*아래 링크는 마라톤대회에서 찍은 사진들로 만든 간단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nkQsfQd3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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