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추천 여행지)
아름다운 길 - 속리산 말티재
방문일: 2022년 7월 3일 & 2022년 10월 23일
꼬불꼬불한 산길이 매력적인 속리산 말티재.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오랜 친구의 시골집이 충북 보은이라네.. 말티재 아냐고 물으니 시골집에서 차로 10분거리라고.. 와~ 대박!! 그렇게 해서 올 여름과 가을, 두 번이나 말티재를 구경하게 되었다는^^
꼬불꼬불 산길을 좀 걸어야 할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전망대로 이어진다. 시설이 너무 잘 돼 있어 뭔가 심심하다는 개인적인 생각ㅎㅎ(힘들게 정상에 올라서 뿌듯함을 느끼며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게 되는.., 뭐 그런 예상을 했었다^^)
말티재 관문인 "자비성", 일제시대에 끊겼던 양쪽 산을 이어주기 위해 2017년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말티재 전망대로 이어지는 통로로, 내부에 전시관 및 화장실 등 편의 시설들이 있다.
나선형 데크를 따라 잠시 올라가면 꼬불꼬불 말티재 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니 풍경도 좋구나~
초록의 여름 풍경도 예쁘지만, 단풍이 든 가을 풍경이 궁금해 가을 날 다시 찾아가보기로 하고 내려왔다.
속리산이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서 전망대 주변에 갖가지 액티비티 시설들이 많다.
말티재 둘레길도 언젠가 꼭 걸어보기로 친구들과 훗날을 기약했다.
3개월 후, 단풍이 한창인 가을 날 다시 찾은 말티재
때가 때인지라 방문객이 넘쳐나 주차장에는 주차를 할 수가 없었다..
멀리 산길 한참 아래 도롯가에 주차를 하고 꽤 오래 걸어야 했다. 그래서 산책도 하고 오히려 더 즐거웠던 날^^
같은 듯 살짝씩 각도가 다른 말티재 꼬부랑길 가을 풍경~
말티재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산책길.. 짚라인이 있는 방향으로 한시간 가량 산책했다. 원래는 둘레길 한바퀴 모두 돌아보는게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친구들과의 수다에 빠져 일정이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음 기회로~
산책 후 속리산 식당가로 산채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정말 어찌나 도로가 막히는지 차가 한동안 꼼짝을 못했네... 단풍철에 다시 가게 된다면 속리산근처 식당가 이용은 피해야할것 같다^^
말티재의 여름, 가을 풍경을 보았으니, 내년엔 봄 풍경을 담으러 가봐야겠다.
친구의 시골집이 여기에 있어 넘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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