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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2017 예원학교 성가축제

by 밝은햇님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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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예원학교 성가축제 방문기


지난 주 금요일 정동에 있는 예원학교 성가축제에 갔었다. 

예원학교는 우리 딸 초등학교 절친이 다니고 있는 사립 예술중학교이다. 

기독교 학교라서 합창제 대신 성가축제를 한다.  

얼마 전까지 이 근처 회사에서 일하면서 매일 지나던 곳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오늘 포스팅 주제로 해보았다. 출근길에 들리던 악기 연습 소리가 생각나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1위를 차지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졸업한 학교라서 더 익숙해진 이름의 예술중학교.  

예술 하게 생긴 아이들(?)이 지나다니는거 보면서 어떤 학교인지도 궁금했고, 구경 해보고 싶기도 했었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  

예원학교 정문 


예원학교는 1967년 개교한 사립 예술 중학교이다. 올해로 개교 50주년 이라고 한다.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 재단이고, 서울예술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에 속해 있다.   

음악, 미술, 무용 등 3개의 전공학과가 있고, 각 과마다 따로 전공파트가 세세히 더 나누어진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원서접수는 매년 10월 초에, 

면접 및 실기고사는 10월 중순경에 치러진다고 한다. 

정원은 총 300명으로, 음악 160명, 미술 100명, 무용 40명을 뽑는다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것 같다.     

잔디마당과 교실건물들

성가축제가 열리는 곳은 예원학교 교내가 아닌, 길 건너 교문을 마주하고 있는 이화여자고등학교.

류관순 열사가 다녔던 학교라서 곳곳에 열사와 관련된 조형물과 건물이 있다.  

예원학교 행사 왔다가 이화여고까지 구경하게 되었네.

옥상 위 오른쪽의 이화여자고등학교 표지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인상적인 건물. 

교정이 상당히 넓고 예쁘다. 

대학교에나 있을법한 넓은 노천극장도 있고

장미 울타리도 너무 예쁘고

성가축제는 여기 류관순 기념관에서

류관순 기념관 내부, 류관순열사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학년마다 8개 학급이 있고, 한 학급 인원은 서른일곱에서 여덟 명씩 인가보다. 

예술학교이다보니 남학생들은 학급당 다섯명 내외 이고 나머지는 모두 여학생이네.

합창곡들은 모두 성가 또는 찬송가들이었다. 
합창 실력은 둘째 치고, 예술 전공 학생들이라서 피아노 반주가 예술이다. 
미래 우리나라를 대표할 피아니스트가 여기 어딘가에 있겠지?

성악 전공하는 학생이 불렀던 솔로 파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학생인데도 목소리가 성인 성악가 같았던.  

류관순 열사 동상


개인적으로 서울 도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길 중 하나인 정동길.

빨간 건물은 이화백주년기념관. 나중에 시간 내서 구경가봐야겠다. 

성가축제 끝나고 다시 예원학교 교정으로.
바자회가 열리고 있었다. 떡볶이, 음료, 토스트 등 음식과 50주년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예술 쪽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둘러보니 색다른 기분이다. 

아이들의 분위기가 다른 일반학교 대비 차분하고 조용한것 같다. 모든 아이들의 노력이 꼭 원하는 대로 결실을 맺기를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 마무리~  

*****

위치: 서울시 중구 정동길 25

1,2호선 시청역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온다.

광화문역이나 서대문역에서도 도보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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